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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발생 양상, 과거와 달라졌다

작성일 2026-06-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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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불안정 농가 증가세
감염 일령 빨라 자돈 피해↑
고병원성 바이러스 확산도
질병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최근 국내 양돈현장의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발생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유 이후 중·후기 구간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농장 내 바이러스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이유 후 40일 이내 자돈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시에 PRRS 안정화에 성공한 농가는 감소하고, 불안정 농가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현장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이 발간한 ‘2025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에 따르면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중 1회 이상 PRRS 불안정을 경험한 농가 비율은 2023년 31.8%에서 2024년 34.6%, 2025년에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정 또는 초기감염 상태로 분류된 농가 비율도 같은 기간 크게 증가해 농장 내 바이러스 순환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염 시기의 변화도 뚜렷하다. 최근 분석에서는 이유 후 40일 이내 구간에서 PRRS가 확인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감염 시점이 70일 이후로 늦어지는 농가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바이러스가 자돈사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어린 일령에서부터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조기 감염으로 인해 이유 후 폐사율 증가와 성장 지연, 호흡기 복합질병 발생 등이 동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러스 유형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북미형(PRRSV-2) 바이러스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미형과 유럽형의 혼합 감염 사례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에서는 높은 병원성을 가진 NADC34-like 계통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산자수 감소와 유산, 자돈 폐사 증가 등 생산성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외부 바이러스 유입뿐 아니라 농장 내부에서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순환을 꼽는다. 실제 위험요인 분석에서도 위축돈 격리 미흡, 출입자 관리 소홀, 차단방역 체계 미운영 등이 PRRS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적 요인보다는 개별 농장의 방역 수준이 더욱 중요한 변수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백신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후보돈 순치,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 철저한 차단방역을 병행하는 통합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단순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농장 내 어느 단계에서 바이러스가 순환하는지를 파악하고, 조기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맞춤형 방역 전략 마련이 향후 PRRS 피해를 줄이는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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