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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 결국 고생산비로

작성일 2026-04-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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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국제곡물 관측 보고서
사료 곡물 2분기 상승세 전환
전쟁 본격화 3월도 전년비 ↑
휴전 합의에도 불확실성 여전
조기 종전돼도 고유가 더 갈 듯




국내 양돈농가들이 중동 전쟁의 유탄에 맞을 위기에 처했다.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이 생산비,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사료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 4월호를 통해 2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 단가에 대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사료 곡물 수입단가는 127.6을 기록, 전년 동월 138.5보다 7.9% 가량 낮았다. 그러나 2분기는 상승세로 전환된다는 전망이다. 2분기 사료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전망에 사용하는 대미 환율과 국제 유가 전망치에 따라 132.9~137.2로 추산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4.1~7.5%,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3% 높은 수준으로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쟁 여파가 본격화됐던 3월부터 사료원료 가격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은 144.2를 기록, 전달 137.4 대비 5% 올랐다. 특히 2월까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3월은 전년 동월에 견줘서도 3.6%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기간 사료용 곡물 수입 단가를 보면 옥수수의 경우 3월 평균 달러 기준으로는 톤당 250달러로 전달보다 3.4% 올랐는데 원화 기준으로 하면 8.6% 상승했다. 대미 환율이 전달보다 2.6% 오른 때문이다. 환율이 사료용 곡물 수입 단가 상승폭을 더 키운 것이다.

이처럼 사료 원료 수입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료가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양돈농가의 경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단기간 내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고생산비 장기화도 우려된다. 대외 경제정책연구원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쟁 전개 시나리오별 국제 유가를 전망했는데 가장 낙관적인 조기 종전의 상황에서도 27년 4분기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전쟁 전 대비 43%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도 걱정이다. 3월 평균 1천486.6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천500원대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당분간 현 수준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2개월 더 지속되면 환율이 향후 3~6개월간 1천500원대를 웃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그동안 피해를 본 석유 생산 시설의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휴전이 완전한 종전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고유가와 높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양돈농가의 생산비 부담과 경영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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