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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충남까지 퍼진 ASF, "1~2주 확산 고비"

작성일 2025-11-2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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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돈 임상증상 후 폐사… 종돈장 측 정밀검사서 '음성'
추가 발생 1~2주가 고비… 감염 경로 분석 쉽지 않을 것
"충남은 위험 예측 구간… 추가 발생 시 다른 대응 필요"
안전지대는 없다… "기존 8대방역 시설 원칙 따라 지켜야"




지난 25일 오전 충남 당진의 한 양돈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되면서 인근 지역 일대의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ASF 발생 직후 48시간 동안 전국 지역에 일시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하며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확진 농가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총 6두의 후보돈 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의심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와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25일 오전 8시 최종 확진이 판정됐다.



후보돈 임상증상 후 폐사... 종돈장 정밀검사 '음성'
해당 농장은 후보돈에서 먼저 임상증상이 나타났고 폐사로 이어지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종돈장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보돈을 공급한 경남 합천 소재 종돈장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정밀검사 결과를 공유하는 등 불안 요소 해소에 나섰다.

해당 종돈장은 두 차례에 걸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후보돈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해당 종돈장 측은 "ASF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현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간절한 바람 속에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우리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발생 1~2주가 고비... 감염 경로 분석 쉽지 않을 것
충남 당진 지역의 ASF 확진은 단순히 지역 내 첫 발생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간 경기 북부, 강원, 경북·대구에 국한되어 있던 ASF 발생 지대가 처음으로 충남권까지 확대됐다는 데 우려가 크다. 특히 발생 경위를 두고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찾는 것이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남대학교 유대성 교수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공유받지 못했지만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특히 충남 지역은 양돈농가가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SF는 단기간 전파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1~2주간 추가 발생이 없다면 다시 안정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은 위험 예측 구간 ... 추가 발생 시 다른 대응 필요"
충남 당진시는 서산·홍성·예산·아산 등 양돈농가 사육이 많은 지역들과 인접해 있고,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도 있어 추가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바이러스와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이들 지역에서의 추가 발생 시 기존과 다른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나온다.

강원대학교 오연수 교수는 과거 진행한 '야생멧돼지 및 ASF 발생 위험도 분석 연구'를 언급하며 “위험지도에서 ASF가 백두대간을 따라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해 다시 위쪽(홍성·당진) 방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실제 ASF 양성 야생멧돼지가 주변에 없더라도 지형 기반 전파의 위험은 있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특히 해당 지역이 양돈 밀집 지역인 만큼 추가 발생 시 기존과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당진 발생에서도 많은 농가들이 역학농장으로 분류됐는데, 이 지역의 확산은 산업적인 충격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전파가 느리고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특성과 지역·산업적 여건을 고려한 핀셋 살처분과 같은 다른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전지대는 없다... "기존 8대방역 시설 원칙따라 지켜야"
이번 당진 발생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서든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농가에서도 ASF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추가 대처보다 기존의 원리 원칙대로 방역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전남대학교 유대성 교수는 "충남 지역은 야생멧돼지가 기존 ASF 발생 지역 대비 많지 않기 때문에 농장과 농장 간 이동 시 발생 가능성을 차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발생 예방을 위해 무언가를 새롭게 대응하기 보다는 기존 설치된 8대 방역시설을 최대한 원칙과 기본 수칙을 잘 준수하며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도 추가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농가 정밀검사 실시 △역학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주 1회 임상 예찰 실시 △가용 소독자원 총동원 및 주변 도로·농장 집중 소독 △야생동물 차단 외부 울타리 점검 등 8대 방역시설 점검 강화 △한돈협회를 통한 상황 전파·방역수칙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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