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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불리는 글로벌 종돈기업, '인수·합병' 시장 재편

작성일 2025-09-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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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박사 '종돈 개량방향 및 육종연구 동향' 초청강연 제기
세계 종돈회사 '디지털 표현형' 신(新) 형질 개량에 반영 정확도↑
국내 종돈업계 대응 "유전체 선발 도입해 정확도 높여야" 조언




세계 순위권 종돈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워가면서 새로운 개량형질을 도입해 종돈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발맞춰 국내 종돈업계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량 정확도를 높여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종돈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피그진코리아 김성훈 박사(전 한돈미래연구소장)의 초청강연에서 제시됐다.

김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모돈 사육두수는 약 960만두로 추정됐다. 연간 교체 후보돈 필요두수는 약 290만두(모돈수의 30%), 그 중 종돈장에서 구매되는 후보돈수는 140만두(교체율 50%)로 추정됐다. 특히 각 종돈회사별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점유율은 PIC, Topics Norsvin, Danbred, Hypor 순이며, 이들 회사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5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종돈회사별 특징과 개량방향은?
PIC의 경우 1962년 설립되어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Kleen Lean Genetics, NPD, Genetiporc, Hermitage, Mollevang 등의 회사와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규모 확장에 힘써왔다. 특히 PIC는 최근 개량에 디지털 표현형을 도입했다. CT 촬영을 동원하여 골격을 평가하고 개량하고 있다. 김 박사는 "PIC는 최근 1~2년 내 유전력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그만큼 측정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Topics Norsvin은 2014년 Topics와 Norsvin이 합병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에는 캐나다에 GGP 농장을 설립하고, 2024년에는 Delta Norway 능력검정소를 2천두 규모로 확장하면서 최첨단 시설로 변경했다. Topics Norsvin은 최근 모계라인에 사료효율을 도입하여 탄소배출 계수를 개량형질에 반영하고, 부계에는 초기 성장력과 강건성·생존율 계수를 도입했다.

Danbred는 2018년 Danish Genetics와 분리되면서 다른 회사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에는 Alliance Genetics와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Danbred 모계에는 최근 이유자돈 체중 증가량, 비유량 등 생존율에 집중해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Hypor는 과거 상당한 강자로 꼽혔으나, 최근 PIC의 약진과 Topigs Norsvin의 인수합병으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Danbred와 결별한 Danish Genetics를 최근에 인수하면서 시장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종돈업계 대응 방안은...
"유전체 선발 도입해 정확도 높여야"

이어 김 박사는 국내 종돈업계에 유전체 선발을 도입해 선발의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PIC의 경우 유전체 선발을 도입한 결과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며 "산자수가 늘어나면 생시체중은 감소하지만, 2013년 유전체 선발을 도입하면서 개체별 평가를 강화해 생시체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종돈업계도 경쟁력을 갖춰 대응하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각기 종돈장들이 공동으로 통합 육종 형태를 취하면서 개별적인 별도의 육종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연간 6~7천두가량 연간 5억원 규모를 투자하면 국내 종돈장 개량에 반영되는 유전체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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