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다산 모돈 10년…‘빛과 그림자’

작성일 2025-09-05 작성자 관리자

100

다산 모돈 15~16년 양돈장에 보급
PSY 15년 20.5두서 25년 22.3두
육성률 저하 ‘다산다사’ 문제 대두
생시 체중 저하로 폭염‧질병에 노출
“다산 모돈 세심한 사양 관리 필요”




다산 모돈이 국내 양돈장에 본격 보급된지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최상위 농가들은 PSY 30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생산성 혁신을 거듭하면서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이라는 ‘빛’을 보고 있다. 하지만 ‘다산다사(多産多死)’, 즉 새끼들을 많이 낳이 반면, 많이 죽는다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다.

국내 다산성 종돈은 2011년 구제역 이후 본격 도입됐다. 2010~11년 구제역 사태로 한돈업 기반이 1/3 가량 무너진 가운데, 양돈업 재건을 위해 해외에서 다산성 종돈이 국내 GGP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11년에 7천두, 12년에 4천700두, 13년에 2천두 등 3년간 1만3천여두 가량이 들어왔다. 들어온 다산성 종돈들은 GGP에서 1년 반, GP에서 1년 반을 거쳐 3년후 부터인 2015~2016년 양돈장에 후보돈으로 본격 분양되기 시작했다. 이에 양돈장에서 15년부터 다산성 종돈이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올해가 10년째 되는 셈이다.

다산 모돈 보급 10년, 생산성 상위 농가들은 PSY 향상을 바탕으로 MSY 제고를 통해 수익 향상을 실현한 반면, 다산 모돈의 잇점을 살리지 못한 생산성 하위 농가는 수익이 제자리걸음하는 등 명암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산 모돈 도입은 농가간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고 있다. 한돈 전산 프로그램 한돈팜스에 따르면 PSY의 경우 지난 2015년 5월 20.2두에서 2025년 5월 22.3두로 10년간 2.1두 향상됐다. 하지만 상위 10%와 하위 10%간 PSY는 2015년 4.8두에서 2025년 6.1두로 더 벌어졌다.

이와 관련, 이일석 돼지키움 대표는 “최근 한돈업 내에서 상위 농가와 하위 농가 간의 성적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며 “자돈 생산 성적, 폐사율, 출하 체중 등 핵심 지표에서 상위 20% 농가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하위 농가는 반복되는 문제에 발목이 잡혀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현장 상황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라는 이상 기후와 겹쳐 다산 모돈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산 모돈에서 태어난 자돈의 경우 평균 체중이 낮고, 생시 체중 1kg 미만의 저체중 자돈이 늘면서 폭염에 취약하고, 면역 약화로 이어져 질병에도 쉽사리 노출되면서 폐사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산 모돈의 장점을 살리고, 갈수록 위협하고 있는 이상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유자돈의 초기 성장률 향상과 번식돈군의 면역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눈에 보이는 문제부터 신속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백신 접종 프로그램 전면 재검토도 요구된다. 또한 환경, 영양, 위생을 포함한 입체적 접근이 필수다. 예를 들어 같은 백신을 사용하더라도, 사료 내 아미노산 비율이나 환기량 조절에 따라 면역 반응의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미세 조정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의 개입을 통해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하면 단기간 내 성적 개선과 함께 직원들의 사기 진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68

목록
다음게시물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 12.9%↑…생산·수출 모두 ‘역대 최고치’ 전망
이전게시물 내년 농진청 R&D 예산 10% 증액…“기후변화 대응에 턱없이 부족”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