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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 자연 속 철통방역…충남 종돈 생산 ‘새 거점’ 될까

작성일 2025-08-2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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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부여GP’ 가보니 
2만1400㎡ 규모 2만마리 사육 
지역 내 종돈값 안정화 기대감



충남 부여군 홍산면에 있는 ‘부여지피(GP)’ 사업장이 28일 개장한다. 최근 찾은 이곳에선 작업자가 건설장비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GP란 영어 ‘그랜드 페어런츠(Grand Parents)’의 약자로 새끼를 생산하는 어미돼지(모돈)를 뜻한다.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과연 돼지가 살고 있는 곳이 맞나?’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조경수가 곳곳에 심겨 있고, 파릇파릇한 잔디가 쾌적함을 더했다. 분뇨 냄새조차 거의 나지 않아 마치 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종돈이 편히 쉬어야 할 곳이니 깨끗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는 지금 돼지질병 없는 종돈장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돈사에서 종돈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던 김현창 부여GP 이사는 “지역의 각 양돈장으로 분양된 종돈은 새끼를 낳아야 하기에 농가에게 사업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물론 소모성 질환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까지 음성화한 고품질 어미돼지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차단방역도 물 샐 틈이 없다. 종돈장 내 모든 도로는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고, 사료 공급차량은 사업장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산에서 내려오는 토사나 빗물을 외부로 빼내는 수로관만 해도 5㎞에 이른다. 수로관은 멧돼지가 전파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이 부여GP 측 설명이다.
 
부여GP는 건평 2만1400㎡(6500평) 부지에 20개동 규모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모돈 1250마리를 포함해 총 2만마리를 키우게 된다. 연간 원종돈(F1) 공급량만 6000마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략]

 
지역 양돈업계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충남은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돼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인데도 그간 종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종돈은 영호남에서 들여와야 해 시도간 질병 전파문제도 꾸준히 거론됐다.
 
충남권 양돈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GP가 많지만 PRRS와 같은 소모성 질병이 음성화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질병 관리에 강점을 가진 부여GP가 안착한다면 업체간 건전한 경쟁으로 지역 내 종돈 가격이 25%가량 떨어지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81850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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