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기록적 폭염·폭우에 PRRS까지 확산···한돈농가 비명 커진다

작성일 2025-08-06 작성자 관리자

100

폭염과 폭우, 돼지 생식기 및 호흡기 증후군(PRRS) 발생 등으로 돼지 사육 현장에서 폐사가 증가해 한돈 농가들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업계는 지속적인 돼지 폐사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출하량과 돼지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돼지 등급판정마릿수는 141만8505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만1303두에 비해 7만2798두(약 4.9%)가 감소한 수치다. 한돈 업계는 7월 돼지 등급판정마릿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폭염과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PRRS 질병 확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①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로 돼지 폐사 늘어
더위로 2일 현재 총 6만1719두
전년동기 대비 221%나 증가


돼지 폐사 원인 중 하나는 폭염으로, 7월 한 달간 낮 기온이 35℃가 넘고, 밤에도 30℃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며 더위에 취약한 돼지들의 폐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에 따르면 예정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올해(5월 20일~8월 2일) 접수된 한돈 농가의 돼지 폐사는 총 6만1719두로, 전년 동기 1만9224두에 비해 4만2495두(221%) 상승했다. 

충남 논산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도영철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분과위원장(사포농장 대표)에 따르면 냉방 시설이 갖춰진 모돈사에서는 다행히 폐사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냉방 시설이 없는 자돈사와 육성사, 비육사 등에서 폐사가 발생하고 있어 출하마릿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폐사를 줄여 안정적인 돼지 공급이 이뤄지려면, 정부가 시설현대화 사업 확대와 폭염 장기화 시 보상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영철 청년분과위원장은 “지금 정부의 시설현대화사업은 양돈장의 설비 개선에 중점을 맞추고 있는데, 설비 개선만 이뤄지면 효과가 떨어져 정부가 시설현대화사업을 설비가 아닌 농장 전체로 확대해 시행해야 한다”며 “또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특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보상을 위해 보상기준의 개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② 국지성 폭우로 폐사와 ASF 확산 우려까지
침수 후 ASF 등 ‘2차 피해’ 우려 
한돈협회 소독제 긴급 지원 나서


집중적인 폭우도 한돈 농가의 생산성 저하 요인 중 하나다. 7월 중순에 발생한 국지적 호우로 인해 충북과 충남 등에서 축사 붕괴와 변압기 침수 등으로 인해 돼지 750두가 폐사했다. 호우로 인한 폐사 수는 많지 않지만, 침수 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질병 발생으로 더 많은 폐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돈협회는 정부에 침수 및 붕괴된 축사 복구를 위한 시설복구비 지원과 폐사축 보상 및 생계안전자금 지원, 긴급 사료안정기금 배정 등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 자체적으로 폭우 피해 한돈 농가(총 36농가)의 방역 강화를 위해 소독제를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는 “비가 한 번 내리면 국지성 폭우 형태로 내리기 때문에 한돈 농가들의 농장 침수나 붕괴,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홍수 피해를 입고 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질병 확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소독제를 배포하고, 농가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③한돈 농장을 뒤덮은 PRRS
PRRS 확산되면 면역력 약화
폐사로 이어져 출하량 감소 직결
연말까지 경제적 부담 가중 우려


한돈 농가들이 출하량 저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꼽은 것은 단연 PRRS 확산이다. 김영찬 한돈협회 홍성지부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한돈 농가들은 PRRS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농장에 PRRS가 확산되면 다른 법정가축전염병처럼 바로 폐사가 발생하진 않지만, 감염된 돼지들의 면역력이 약화돼 세균감염에 의해 폐사로 이어지고 이는 곧 출하량 감소로 직결된다. 김 지부장은 작년 연말부터 확산된 PRRS로 인해 올해 연말까지 출하량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찬 홍성지부장은 “폭염과 폭우도 돼지 폐사의 원인이지만, 농가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원인은 PRRS 확산이다”며 “PRRS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 돼지 출하량이 눈의 띄게 감소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PRRS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개별 농장 차원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PRRS 양성 반응을 보인 종돈장에 대해 분양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업계 주장이다. 김현일 옵티팝 대표(수의학 박사)는 “한돈 현장에서 고병원성 PRRS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폐사가 증가하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며 “PRRS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농가들이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해 농장 간 전파를 방지하는 수밖에 없고,양성 반응을 보인 종돈장에 대해선 외국처럼 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959

목록
다음게시물 연암대 스마트축산계열 신입생 모집… 9월 8일 접수 시작
이전게시물 수입기자재업체 ‘먹튀’…양돈현장 ‘경계령’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