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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기후’에 돼지 수난도 계속된다

작성일 2025-08-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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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강수량 절반 며칠 새 퍼부어
물 폭탄에 돼지 등 농축산업 피해
비 그치자 곧바로 폭염 특보 발령
아직 伏중인데 폐사 4만마리 넘어
기상청 “8~9월 평년보다 더울 듯”
작년 기록적 9월 늦더위 반복 우려
폐사‧성적 저하에다 시장 불안도 가중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극한 기후에 돼지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9월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보됨에 따라 작년과 같은 9월 폭염과 그에 따른 피해가 또 다시 재현될까 우려되고 있다.

■폭우 그치자 곧바로 폭염=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 걸쳐 폭우가 쏟아지며 농작물과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기간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이 793.5㎜, 합천 699㎜,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등을 기록했다. 지난 10년(2015~24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이 1천318㎜였다. 일년간 내릴 양의 절반 이상이 단 며칠 사이 퍼부은 셈이다. 물폭탄이 쏟아졌으니 당연히 피해도 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기간 농작물 침수 피해는 2만8천491ha, 가축 폐사는 157만마리로 이 가운데 닭이 143만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돼지도 855마리가 폭우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폭우가 그치기 무섭게 폭염이 다시 시작됐다. 24일 기준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97%인 177곳에 폭염경보(69%) 혹은 폭염주의보(28%)가 내려졌다. 전국적 폭우가 내린 시기, 폭염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23일 기준 7월 전국 폭염일수는 8일로 작년 7월 한달 폭염일수 4.3일을 이미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일 최고기온 평균이 29.5℃, 밤 최저기온 평균은 20.6도로 역대 같은 기간 1위를 기록했다. 또 열대야 일수는 5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아직 남은 여름을 감안할 때 폭염 관련 기록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폭염이 다시 시작되면서 돼지 폐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준 돼지 폐사는 4만3천229마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다. 그런데 남은 여름은 더 길고 뜨거울 것으로 보여 돼지 폐사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9월,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이 올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3개월 전망(8~10월)을 통해 8월과 9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90%(높을 확률 50%, 비슷한 확률 40%), 10월은 80%로 전망했다. 8~9월은 평년보다 덥고 10월 역시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8월의 경우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봄철 유럽의 적은 눈덮임으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은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9월은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은 월평균 기온이 24.7℃, 최고기온 29.6℃로 역대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됐다. 이에 9월에도 돼지 폭염 폐사가 계속됐다. 8월말까지 7만4천여마리에서 9월 중순까지 10만마리를 넘어서 9월에만 3만마리 이상 더위 폐사가 이어진 것이다. 또한 더위로 인한 출하 지연이 늦게까지 이어지며 하반기 한돈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됐다. 올해도 이 같은 피해가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한돈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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