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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ASF 비 때문?…“장마철 방역 힘써야

작성일 2025-07-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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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집중 발생…올해 4번째 
폭우에 야산서 빗물·토사 내려와 
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한여름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양돈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장마철 야산에서 내려온 빗물과 토사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선 ASF 발생에 따라 돼지 출하가 지연되면서 단기적으로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만 경기 북부에 4건 집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6일 파주시 파평면의 한 양돈농장이 ASF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들어 4번째 사례이고 2019년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53번째다.
최근 들어 ASF는 경기 북부에서 발생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2024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경기 양주에서만 4차례 연속 확진 사례가 나왔다. 파주로서는 2024년 1월 이후 18개월 만의 재발이다.
방역당국은 경기·강원을 포함한 중부권으로 번질 수 있다고 봐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 파주·연천·양주·고양·김포 5개 시·군에 16일 오후 8시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아울러 발생 농장의 사육돼지 25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방역대(반경 10㎞) 내 양돈장 57곳,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18곳 등 175곳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산에서 내려온 빗물·토사가 원인?=ASF가 7월에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7월2일(경북 안동)과 7월6일(경북 예천)에 발생했다. 2023년에도 강원 철원에서 7월18일 발생이 확인됐다.
그런데 이번 사례가 심상치 않은 것은 호우 기간에 발생했다는 데 있다.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팀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주변 야산과 상당히 가깝게 붙어 있는 곳”이라면서 “이달 중순 이후 파주도 비가 자주, 많이 내렸던 만큼 토사나 빗물을 타고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영 대한수의사회 양돈수의사회장도 “ASF는 다른 질병과 견줘 여름에도 좀처럼 사멸하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면서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농장 내외 방역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관계자는 “7월은 대체로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시기인데 장마까지 겹치면 농장 안으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접경지 특성상 군부대 차량·사람 왕래가 잦아 경기 북부에 가축질병 위험요소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ASF, 돼지고기 수급에 악영향 미칠까=국내 기후변화로 호우의 빈도·강도가 세지는 만큼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은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파주시농기센터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릴 땐 빗물이 농장으로 흘러 들어오지 않도록 물길을 잘 내고 소독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17일 ASF 중수본 회의에서 “경기·강원·경북 등 위험지역에선 농가 단위 차단방역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특히 돼지가 폐사하더라도 폭염에 따른 것으로 오인해 농가의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폐사나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생산자단체에선 파주 ASF 발생 사례가 돼지고기 수급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파주지역에선 ASF 발생에 따른 이동중지 조치로 1000여농가의 출하가 묶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면서 “ASF가 단기적으로 돼지고기 공급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략]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7185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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