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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경매시장 경락두수의 현주소

작성일 2025-05-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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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팀장
(주) 우성유통


지난 2024년 8월 6일 전문가의 시선 코너를 통해 “돈육 경매시세의 과거와 현재... 왜 대표성 논란이 지속될까?(바로가기)”라는 주제로 국내 경매시장의 변화에 대한 시세의 대표성 논란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설명을 해보았다. 이번 기고에서는 현재 돼지 경매시장의 경락두수 비중과 경매시장별 권역별, 공판장별 두수와 비중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돼지 경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공판장은 2025년 현재 7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2018년 탕박시세 전환 당시에는 제주축협을 제외하고 총 11개소였다. 권역별로 수도권 4개소(도드람·협신식품·삼성식품·농협부천), 중부권 1개소(농협음성), 영남권 4개소(김해축공·부경축공·신흥산업·농협고령), 호남권 2개소(농협나주·삼호축산)로 이루어졌던 상황이었다. 

이후 2021년 농협부천의 시세 고지가 없어졌고, 같은 해 12월 김해축공과 부경축공의 통합으로 김해축공의 시세고지가 사라졌다. 그리고 2022년 9월 이후 농협음성 탕박시세 고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2024년 4월 대구 신흥산업이 폐쇄되면서 현재 돼지 탕박 경매 시세가 고지되는 공판장은 총 7개소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재 7개소의 공판장에서 이루어지는 경락두수는 전국 도축두수 대비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 또한 권역별 및 공판장별 경락두수의 비중은 어떻게 형성되고 있을까? 한번 살펴보려 한다.

(그림 1)을 통해서 최근 5년간 경락두수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돼지 경매시세가 고지되고 있는 공판장의 개수도 감소하고 있고, 경매시장으로 상장되는 돼지두수도 감소하면서 경락 비중은 2.0%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월별로 경락 비중의 차이가 다소 있는 상황이지만 동 기간(1~4월) 기준 2021년도 평균 경락 비중 3.2%에 비해 2025년 현재 평균 경락 비중은 2.0%로 1.2%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2014년 이후 국내 도축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락두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2.0% 남짓 되는 경락두수의 가격이 전체 양돈시장의 시세를 결정짓고 있는 국내 양돈시장 가격 결정의 한계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권역별 경락두수의 비중은 어떻게 형성되고 있을까? 

(표 1)의 권역별 경락두수의 비중을 살펴보면 영남권,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순으로 경락 비중이 형성되고 있다. 영남권의 경락두수 비중은 평균 65.9%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권의 경락 비중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으로 실질적으로 영남권과 수도권의 경락 비중에 의한 경매시세가 전국의 시세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림 2)를 보면 경락 비중의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보고서의 축종별(돼지) 사육두수 구성 비율로 따져봤을 때, 경남(12.4%)과 경북(12.5%)의 사육 비중이 24.7% 수준인 걸 감안하면 사육두수 대비 영남권의 경매 출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공판장별 경매의 비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표 2)를 통해 공판장별 최근 4년간의 경락두수 비중과 지육시세를 한번 살펴보았다.

공판장별 경락 비중을 살펴본 결과 영남권의 부경축공이 평균 49.2%를 보이면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수도권의 도드람 경락 비중이 높았다. 다만, 1~2위간 경락 비중의 격차가 평균 36.0% 이상으로 크게 나타났다

지육시세 측면에서는 수도권의 협신식품이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는 동일 권역 내의 도드람이 높게 나타났다. 경락 비중이 가장 높았던 부경축공은 시세 측면에서 4위를 차지하였지만, 전체 평균 지육시세 이상의 경매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경매시장 경락두수의 현주소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경매시세가 고지되는 공판장의 개수와 경락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권역별로는 영남권의 경락 비중이 65.9%로 압도적인 경락 비중을 보이고 있고, 공판장별로는 영남권의 부경축공이 가장 많은 경락 비중을 보이고 있다. 경락 비중이 가장 많지만 형성되는 지육시세 또한 평균 지육시세 이상을 상회하면서 낮지 않은 경매시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경락 비중의 감소와 지역적인 경락 비중의 편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면 특정 지역 및 특정 공판장의 시세가 양돈시장 전체의 시세를 대변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돼지 경매시장 경락두수의 현주소 < 김성기의 10분 안에 알아보는 유통세계 < 전문가의 시선 < 기사본문 - 한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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