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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동물복지, 시설 아닌 행동(감정)에서 바라봐야"

작성일 2025-04-3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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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돈미래연구소 주최, 전남대 윤진현 교수 '동물복지' 강의서 제기


돼지에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할 때 시설 위주가 아닌 돼지의 행동(감정)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29일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 주최로 열린 전남대학교 윤진현 교수의 '농장 동물복지의 개념과 한돈산업에서의 적용방안' 강의에서 나왔다.

윤 교수는 2011년 핀란드 양돈장에서 돼지를 상대로 동물복지 적용과 관련해 10여 년간 연구해 왔으며, 2020년부터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 양돈생산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윤 교수에 따르면, 과거 동물복지의 측정방식이 환경과 시설 기반 위주였다면 최근 유럽에서는 동물의 행동과 감정을 기반으로 복지수준을 측정한다. 이는 돼지의 행동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 스트레스, 질병, 고통 등의 표현을 통해 현재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의 측정 항목은 크게 △사료급이 △사육장소 △건강상태 △정상행동 등으로 분류된다.

또 세부적으로는 △장시간 굶주리고 있는가 △장시간 갈증을 겪고 있는가 △휴식하는 공간이 편안한가 △사육 온도는 적절한가 △동물들이 움직임에 제약을 받지 않는가 △상해를 입은 곳은 있는가 △질병을 앓고 있는가 △사양관리 절차에서 통증을 보이는가 △사회적 행동을 보이는가 △다른 본능적인 행동들을 표현할 수 있는가 △사람과의 접촉을 불편해하지 않는가 △긍정적인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행동을 보이는가 등 12가지로 분류해 측정하면서 행동 기반으로 동물복지 여부를 평가한다.

이 같은 행동 기반으로 윤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분만사 동물복지 환경 최적화와 고다산성 품종에서 자돈 폐사율 증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먼저 동물복지 분만틀에서는 모돈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행동이 중요한데 분만 전 모돈의 둥지짓는 행동이 그 신호다.

윤 교수는 "모돈이 둥지짓기 행동을 한 뒤 대략 6시간 뒤에 분만을 시작한다"며 "이는 포유를 하려는 모돈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고, 새끼를 추위와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러한 모돈의 둥지짓기 행동들을 제약할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내분비 호르몬 및 뇌하수체 분비 호르몬이 억제되면서 분만과 비유 활동이 제한돼 압사가 증가하는 등 생산성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윤 교수가 연구한 모돈 둥지짓기 행동 결과에 따르면, △혈중 옥시토신 △혈중 프롤락틴 △생시자돈의 면역상태 △모성 행동 등의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윤 교수는 또, 고다산성 품종에서 자돈의 폐사율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분만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지목했다. 분만시간이 길어질수록 특히 뒤쪽에 분만하는 자돈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폐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윤 교수는 모돈의 분만시간이 길어지는 요인으로 '산화 스트레스 과부화'를 꼽았다. △영양/대사 장애 △자궁 능력 한계 △과도한 젖 생산 △스트레스 등 요인이 산화 작용을 과도하게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고다산성 품종에서 더 높은 산화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결국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 했을 때 정신적인, 호르몬, 생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면서 생리적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모성 본능이 저하되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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