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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짓값 5천원 시대 ‘역설’…수익은 4천원대만도 못해

작성일 2025-03-0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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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硏, 23년도 경영지표 분석
20년 대비 생산비 30~50% 급등
돈가 상승에도 수익 6.5%P 하락
생산성 하위농 생산비 급등 직격


최근 3년간 돼짓값 5천원대 고돈가에도 4천원대 돈가 형성 때보다 농가 수익률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그동안 돈가 상승폭보다 생산비 오름 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돼짓값은 5천원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수익은 감소하는 역설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는 최근 한돈팜스 조사자료를 활용한 모돈 1복당 평균 포유 및 이유두수, 모돈 연간 평균 이유두수·출하두수·출하중량, 분만율, 모돈회전율 등과 함께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포유자돈 생산비, 비육돈·번식돈 사육비 등이 수록된 ‘2023년 양돈경영지표’를 발표했다. 참고로 매년 양돈경영지표는 연말 또는 연초 전년 통계가 분석돼 발표, 따라서 24년도 양돈경영지표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 발표될 예정이다.

따라서 23년도 양돈경영지표에 따르면 지난 20년 대비 포유자돈과 비육돈 생산비와 후보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포유자돈 두당 사육비는 20년 3만4천199원에서 23년 4만6천192원으로 35.0% 상승했고, 비육돈 사료비 역시 20년 31만5천79원에서 23년 42만3천89원으로 34.2% 올랐다. 사육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구간은 번식돈 이었다. 번식돈 사육비는 20년 173만2천934원에서 23년 273만59원으로 57.5% 급등했고, 후보돈(F1) 가격도 20년 66만3천262원에서 23년 기준 75만1천71원으로 13.2% 상승했다.

이 같이 2020년 대비 2023년 양돈 생산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률도 크게 저하됐다. 2020년 기준 연평균 돼짓값이 4천185원(제주제외, 탕박 기준)을 형성, 돈가 대비 평균 소득율(소득÷총수입)은 17.3%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은 돼짓값이 5천134원을 형성했음에도 되레 평균 소득율은 10.8%로 20년 대비 6.5%P 하락했다. 이는 무엇보다 돈가 상승 폭보다 생산비가 급등 폭이 더 컸던 영향이다.

이 같이 고돈가‧고생산비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돈장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생산성 하위 농가들은 고돈가에는 버틸 수 있지만, 고생산비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기 때문. 일례로 작년 기준 MSY 20.1두 이상의 성적 상위 30% 농가는 kg당 생산비가 4천804원을 형성하면서 흑자 경영을 한 반면, MSY 16.5두 이하의 하위 30% 농가는 생산비가 5천504원을 기록, 적자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 양돈이 22년부터 24년 3년간 유례없는 5천원대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농가 생산성에 따라 생산비는 5천원대 그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며, 생산비 감소 노력이 앞으로 양돈장 생존에 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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