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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고물가에 23년 돈육 소비 꺾였다

작성일 2024-12-2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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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9.6㎏ 전년비 1.7% ↓
코로나 때 급증, 4년만에 줄어
국내 소비 최대 폭 위축 영향
쇠고기도 줄어…닭고기 증가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물가 속 전반적인 소비 침체 흐름을 돼지고기도 피해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3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9.6㎏으로 22년 30.1㎏ 대비 1.7%(0.5㎏) 감소했다. 2020년부터 22년까지 3년 연속 증가하던 돼지고기 소비량이 4년만에 준 것이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코로나 19 기간 큰 폭으로 증가, 19년 26.8㎏서 22년 30.1㎏으로 12.3% 급성장했다. 작년 소비량은 22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 이상 많았다. 즉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 추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재화가 소비 침체를 겪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3년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4% 감소, 03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가계 소비 여력도 낮아지면서 소비가 침체된 것이다. 이를 볼 때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한 것도 이와 같은 배경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소비가 다 준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같은 육류 가운데 돼지고기와 함께 쇠고기도 1인당 연간 14.7㎏을 소비, 22년보다 1.3% 감소한 반면 닭고기는 크게 늘었다. 작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6.2㎏으로 일년전 14.8㎏에 비해 9.5%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고물가 속 육류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로 소비가 대체됐을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붉은 고기 즉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는 감소세를, 반대로 백색 육류인 닭고기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육류 소비 지형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지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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