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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유해성 검증 미흡…대체식품 표기 법제화를”

작성일 2021-11-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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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유해성 검증 미흡대체식품 표기 법제화를
 
올바른 육류 섭취 방향포럼
 
배양육·인조육 등 관심 커져
2030년 시장 7조원 규모 전망
진짜 고기와의 차이점 구분 등
정확한 정보로 알권리 보장을
 
배양육과 인조육 등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체식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첨가제 같은 함유물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위해 대체식품 표기에 대한 법제화와 소비자 교육·홍보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갑) 의원과 건강소비자연대,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 안전하고 올바른 육류 섭취를 위한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이 주장했다.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배양육은 사람들이 먹는 육류제품과 흡사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배양육 지지자들은 안전하다는 의미의 깨끗한 고기(Clean Meat)라고 홍보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선 소나 말의 태아 혈청을 배양액으로 사용해 동물의 희생을 유발하고 대체제는 혈청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인공적인 영양소의 혼합체가 추가되지만 인체 유해성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 또 배양육 생산과정에서 항생제를 투입, 최종 배양육에는 잔류항생제가 포함돼 건강을 해칠 수 있고 배양육에 도입하는 기술에 대한 인체 유해성 검증도 미비해 GMO 식품 같은 인체 유해성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세포 배양 과정에서 곰팡이·효모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포테리신(amphotercin B) 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 제조된 배양육에 항생제가 잔류해 안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항생제 사용을 피하려면 대량 배양 시 특별한 특수시설이 필요해 많은 자본과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양육을 포함한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307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대체육 표기에 대한 법제화, 소비자 교육·홍보 등을 선행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식량 위기 문제가 시급하다는 맥락에서 배양육 연구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상품화는 현 단계에서 큰 무리다. 배양육 연구는 플랜A가 아닌 플랜B 또는 플랜C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전통 축산방식으로 획득한 육류만 고기라고 명칭하는 육류광고법을 시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고기라는 표현을 배양육에서 금지하고 있다배양육을 종류별로 세포·배양·식물성 등의 명칭으로 정확하게 구분해 표기하고 법제화해 소비자들이 기존의 고기와 구분하며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태임 소비자단체연합회장은 인체의 유해성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양육을 생산하는 것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배양육과 인조육에 고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식품표기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또 소비자들이 진짜 고기와 배양육·인조육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은주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도 시대적 필요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의 생산과 유통이 대중화되고 일반화 될수록 국민 건강권과 알권리를 위해 함유된 성분·첨가물의 내용과 가공과정에 대한 사항을 투명하게 표시하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대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은 “(대체식품은) 아직 현 상황에선 식품 요건을 갖추기 어렵다. 다만, 대체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만큼 언젠간 현실화 될 것이다. 식약처는 대체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증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높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개발단계부터 제조·유통까지 안전성이 담보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9일 개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배양육 같은 대체육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체식품 표기 법제화, 소비자 대상 홍보와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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