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양돈 계열화 사업, 현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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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11-12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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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양돈 계열화 사업, 현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완점은 양축농가 소득증대·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해야… 생산부터 유통과정 비용절감과 유통단계 경쟁력 강화는 '과제' 한우산업 호황세 지속인 듯 하지만 수입 소고기 판매량 지속 증가 생산비·거래비용 절감 고품질 고기 생산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 등 가격 변동 최소화 위한 노력 필요 최근 식품업계는 외식 수요가 줄어든 반면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동원그룹이나 대상그룹이 육류 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등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가공식품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우 가격은 최근까지 꾸준히 고공행진을 이어왔고 가격이 좋은 만큼 농가의 입식 의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한우 사육마릿수는 341만6000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성장을 이뤄내고 동시에 국민 소득 수준도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소고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소고기 자급률은 37.2%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한우산업은 겉으로 봤을 때 호황세가 지속되는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입 소고기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등 시장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생산비 절감, 거래비용의 절감 등을 비롯해 고품질 고기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는데 더해 가격 변동 최소화 등을 위한 노력이 앞으로 더 세밀하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사육업 진출 확대 한우 공급량 증가로 가격 하락 우려 생산비 수준 높은 사육농가는 구조조정 대상 될 수도 대기업 한우사육 진출에 대한 적절한 대책과 생산자 중심의 정책 필요한 상황 # 한우, 위탁사육 경계하며 계열화 저지 국내 축산업계는 그동안 대기업 자본이 진출해 계열화를 추진해 왔지만 한우만은 예외적이었다. 한우농가들의 전업화와 조직화가 1990년대 후반에 시작됐고 실질적인 산업화는 2001년 한우시장 개방을 앞두고 이뤄진 구조조정 이후로 타 축종에 비해 산업화가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다. 축산계열화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닭고기의 약 97%, 돼지고기의 약 20~30%가 계열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처럼 자본을 중심으로 한 육계나 오리, 양돈 품목과 비교할 때 한우 위탁사육은 일부영농조합, 지역축협, 사료회사, 도축장 등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매우 초기적인 단계로 계열화가 더딘 편이다. 여기에는 한우업계가 위탁사육방식이 기업자본의 한우사육 진출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해 위탁사육 확대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우협회는 대기업 농업진출의 빌미가 되는 농축협의 위탁사육과 생축장 사업 철폐를 요구하는 ‘대기업 축산진입저지 한우농가 총궐기대회’를 2016년 4월 개최하는 등 지역축협의 위탁사육 확대를 적극적으로 저지한 바 있다. 또한 한우자조금을 중심으로 과거 몇 차례 대기업 한우산업 진출 현황 조사와 대응방안 등을 연구용역으로 실시했으며 최근에도 지난 10월부터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우는 타 축종에 비해 산업화가 늦게 이어지며 계열화 사업에서 제외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하지만 현재 한우 사육마릿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업계는 자본 유입 확대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생산비 수준이 높은 농가의 구조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대기업 자본의 유입을 경계하고 있다. 한우는 타 축종에 비해 산업화가 늦게 이어지며 계열화 사업에서 제외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하지만 현재 한우 사육마릿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업계는 자본 유입 확대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생산비 수준이 높은 농가의 구조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대기업 자본의 유입을 경계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협동조합법인과 기업법인은 전체 한우 사육마릿수의 약 2.8%인 6만9248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여러 기업들이 한우 위탁사육에 관심을 갖고 있어 지속적으로 기업자본의 사육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우 위탁사육과정에서는 육계와 달리 분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의 계열화가 이뤄져 있는 육계와 달리 한우는 위탁사육과 일반사육, 브랜드사업 참여 등 여러 경영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우생산자 단체들의 설명이다. 또한 기업자본의 사육업 진출 확대는 장기적으로 한우 공급량을 증가시켜 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생산비 수준이 높은 사육농가의 구조조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우 사육마릿수가 최대치를 기록하며 공급량이 증가한 만큼 이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만약 한우가격이 불안정하거나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브랜드 사업 만족도가 하락하면서 위탁사육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과 송아지 가격이 높아지면서 한우농가들 사이에서도 위탁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기업 한우사육 진출에 대한 적절한 대책과 생산자 중심의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브랜드 사업 참여 조합과 농협경제지주간 역할 분담으로 농가소득 증대 주도하고 공동투자 통해 이익과 투자수익 나누는 방안 모색을 한우가격 폭락·사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 막아야 # 축산 계열화 사업, 양축농가 보호망 촘촘히 해야 충남 대표 한우 브랜드 ‘토바우’는 고급 한우 이미지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대표 한우 브랜드 ‘토바우’는 고급 한우 이미지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축산업은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라도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유통단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축산 관련 선진국을 보면 일찍부터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계열화 사업이 발전을 이뤄왔다. 우리나라는 육계를 중심으로 현재는 양돈부문에도 기업 중심의 계열화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축산업 사육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협동조합 중심의 계열화 사업도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협을 예로 살펴보면 139개 축협은 수평계열화와 관련해 한우 정액은 100%, 배합사료 60% 이상, 도축시장에서는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 도축은 87만5230마리로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7만5415마리, 도드람엘피씨공사 6만7242마리,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15만2514마리, 포크빌축산물공판장 1만614마리,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3만5094마리, 구미칠곡축협 2176마리,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 5만5395마리, 김해축산물공판장 5만1064마리, 부경축산물공판장 6만5567마리, 제주축협공판장 5386마리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도축·가공 이후 유통단계에서는 이 같은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일반적인 거래방식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어 협동조합으로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농협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코로나19가 앞당긴 유통시장 변화에서 농협의 경쟁력 강화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공동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경기 G한우·한우풍경 △강원 강원한우 △충북 청풍명월한우 △충남 토바우 △전북 참예우 △전남 순한한우·녹색한우 △경북 참품한우 △경남 한우지예 △제주 보들결제주한우 등 11개다. 총 1만1038호 농가가 94개 축협을 통해 이들 브랜드로 출하했으며, 출하마릿수는 7만7854마리였다. 한우산업이 현재와 같이 호황세를 유지할 때는 이런 계열화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피해가 없지만 한우가격이 폭락하거나 원자재 급등으로 사료 가격 인상 등이 가속화 될 때는 농가가 위험 요소를 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리스크가 발생한다. 농협 내 한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계열화 사업의 형태를 띄는 한우공동브랜드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참여 조합과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사업 참여 조합과 농협경제지주가 강점을 띄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으며 규모화가 필요한 부문은 공동투자를 통해 이익과 투자수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식품 기업, 수직 계열화 강화 움직임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 수요가 줄어든 반면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식품 기업 중심으로 육류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HMR 등 가공식품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다. 동원F&B는 지난 7월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인수했다. 대상그룹은 지난달 수입 축산물 가공·판매 전문기업 ‘크리스탈팜스’를 인수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수직계열화 강화,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돼지의 경우 A조합을 예로 들면 전국 600여 회원 농가에서 돼지 180만 마리 정도를 사육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 돼지 생산마릿수의 1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계열화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국내 전제 도축마릿수 대비 순위권에 드는 브랜드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A브랜드는 시장점유율이 7.6%, B브랜드는 6.5%, C브랜드는 3.7%, D브랜드는 2.1%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수수료 계약이냐 매매 계약이냐에 따라 생산계약(수직계열화), 유통계약(수평계열화)으로 구분되는데 수직계열화는 투입재와 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수직적 흐름상에서 각 단계를 연계하기 위한 경제행위를 의미한다. 양돈 계열농가의 경우 생산성이 일반농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어서 개선점도 있다. # 농협목우촌, 우수 계열농가 확보 '집중' 이런 가운데 농협목우촌은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 시장,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종별 계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돈 계열화사업과 관련해 목우촌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와 협력하고 있다. 사료는 농협사료에서 생산한 목우촌 브랜드 전용 사료를 농가에 공급하고 전문 사양지도 요원의 사양관리 지도와 농가 종합 컨설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돼지를 공급하고 있다. 목우촌의 계열 조달마릿수는 2019년 25만 마리, 지난해 28만 마리를 달성했으며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29만 마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우촌 관계자는 “양돈농가 소득 증대와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 계열농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35만 마리까지 계열 조달마릿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우촌에 따르면 목우촌 양돈 계열농가는 전남·북에 집중돼 있으며 수직 계열농가는 31호, 수평 계열농가는 32호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양돈 사료는 지난 8월 생산량이 55만688톤에 달하고 이는 지난해 같은달 49만9359톤 보다 10.3%나 증가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2021. 11.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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