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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축산물 수급·가격 전망...돼지, 재고부족과 코로나19 영향 실물소비 증가로 도매가격 상승

작성일 2021-09-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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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축산물 수급·가격 전망
 
돼지, 재고부족과 코로나19 영향 실물소비 증가로 도매가격 상승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 지속송아지입식 자제·가격하락 대비해야
닭고기, 공급과잉 영향 이어져 산지가격 평년보다 25% 낮은 수준
 
코로나19로 인한 5차 재난지원금(4인 가족 기준 100만 원) 에다 일부 지자체의 추가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우 사육마릿수는 추석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돼지 도축마릿수 지난해와 비슷
 
돼지 도매시장가격은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의 재고 부족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실물소비 증가로 인해 소비자 가격 상승세와 함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주간 돈가는 지난 6~10kg당 제주제외 5837, 13~17kg5098원으로 9월에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돈가 하락기에 해당하는 10월에도 kg4000원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9월까지 돈가는 강세를 보였다면서 사료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돈가 강세가 수익으로 이어질 지는 모돈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 등에 따라 농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출하지연된 돼지들이 10월들어 홍수출하가 될 경우 오히려 돈가에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11846000마리로 지난해 동월 보다 0.3% 증가, 올 연말 돼지 사육마릿수는 11542000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또한 추석 이후 4분기를 포함한 올해 돼지 도축마릿수는 1810~1830만 마리로 지난해 18307000마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한우 사육마릿수, 추석 이후에도 증가세 지속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도축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340만 마리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가임암소와 1세 미만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4.5%, 평년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3371000마리로 예상되고 있다.
 
사육마릿수가 늘어나면서 도축마릿수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 늘어 79~80만 마리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추석 도축마릿수는 10만 마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4분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은 도축마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도매가격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올라간 상황이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가 가격 상승 변수로 작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서 식당 수요는 다소 늘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마트나 정육점 등에서의 가정 수요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는 재난지원금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식당으로부터 갈빗살 주문수요가 늘어나면서 명절 전주에는 갈비 가격이 소폭 올랐다는 것이 유통인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구이류에서 등심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추석 이후에도 도축마릿수 증가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추석 이후 연말까지의 도매가격은 수요 감소와 도축마릿수 증가세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 가격 전망치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경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신규입식을 자제하고 조기 출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 안정화 방안을 실천해 미래 한우 수급 상황에 사전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연구위원은 사육마릿수 증가세로 인한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4분기에만 209000~213000마리 가량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른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kg2~25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하 물량 증가에도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유동성이 풀리며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가격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시기가 분명 올 텐데 중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과거에 반복됐던 것처럼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한우농가에서는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한우자조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저능력 경산우·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과 더불어 저능력 암소 조기출하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우 수급 안정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계란 가격 평년 수준 회복 못해
 
계란 가격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반기에도 높은 가격을 보일 전망이다.
 
917일 계란 특란 30개의 소비자 가격은 649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가량 올랐다. 이는 평년 5313원보다 22% 오른 가격이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8~9월에 수입 계란 2억 개를 들여왔지만 계란 가격 안정화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란 가격 회복이 더딘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1674만 마리 정도가 살처분되면서 병아리 가격이 상승해 재입식 속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3600~3800원이던 중추 가격이 최근 7300~7500원 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계란 소비가 늘어난 것도 계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평균 계란 구매량은 137.7개로 지난해보다 6.7% 늘었다.
 
# 닭고기 가격 10월 이후에도 하락세
 
닭고기 가격은 8월부터 이어진 공급 과잉으로 10월 이후에도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17일 닭고기 산지 가격은 kg1091원으로 평년 1373원보다 25%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2~4월부터 집중 입식 된 육용 종계의 병아리 생산 가담으로 8월 이후부터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해 9월부터 육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9월 육계 전체 도축마릿수는 6628만 마리로 평년 대비 많지만 지난해 6860만 마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추석 이후부터는 닭고기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사육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닭고기 공급은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요는 감소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닭고기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닭고기 수급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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