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올해만 두 번째 사료가격 인상 추진…“상생 정신 어디 갔나”

작성일 2021-07-07 작성자 관리자

100

올해만 두 번째 사료가격 인상 추진상생 정신 어디 갔나
 
배합사료업체들이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두 번째 사료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축산 생산자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료업체들이 농가와의 상생정신을 망각했다고 지적하고 가격인상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배합사료업체, 7월부터 5.9~10% 가격 인상 조짐
지난 2~3월에도 6.5~9%
옥수수 등 국제곡물가 인상에 해상운임비 폭등도 원인
 
사료가격 인상 왜?=배합사료업체들은 7월부터 5.9~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과 36.5~9% 올린데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사료업체들은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임비 상승 등으로 사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옥수수 가격 상승은 2020760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한 중국이 재고 부족으로 수입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약 28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연평균 옥수수 도입량(1000만 톤)2.8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여기에 주요 곡물 수출국인 미국(파종기 한파)과 브라질(건조기후)에 악재가 발생하면서 작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과 국제교역량 증가로 해상운임비는 전년대비 100% 이상 폭등했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급 불안도 겹치고 있다. 또 소맥과 대두 등의 주요 재배지에서도 작황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팜박·야자박·채종박 등 부원료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요인으로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2020년 옥수수 구매 평균단가는 톤당 약 200달러 수준이었지만 올 1분기 240달러로 20% 상승했다. 9월 도착분 시세는 320~330달러로 지난해 평균가 보다 60~65% 급등했다. 다른 원료도 마찬가지다. 소맥은 220달러(2020년 구매 평균가격)에서 310달러(7월 도착분)40.9% 올랐고 대두박은 350달러에서 42.8% 상승한 500달러(8월 도착분)까지 치솟았다.
 
A사료업체 관계자는 중국이 옥수수와 대두를 대량 수입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국제곡물가격이 폭발적 상승을 시작했고 2012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작년 4분기부터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해 버텨왔지만 더 이상 높은 곡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며 사료가격의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하게 반발하는 축산단체=축산 생산자단체들은 이번 사료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사료업체들이 축산 농가와의 상생정신을 망각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소속 생산자단체들은 629사료값 폭등, 상생정신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사료업체들이 7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만 15% 가까운 인상 수준이라며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계속 인상되면서 축산 농가들의 생계 압박은 극에 달했다. 자포자기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도 지난달 29일 성명서에서 국제 곡물가격과 유지 가격 동향에 비춰볼 때 작금의 사료업체의 인상률은 과다하다고 질타했다.
 
이처럼 축산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축산물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축산물 생산비에 따르면 생산비 중 사료비(농후사료) 비중은 비육돈 54.7%, 계란 57.4%, 육계 56.8%에 달한다. 한우(송아지 29.2%·번식우 29.0%·비육우 20.3%)와 젖소(21.4%)20%를 훌쩍 넘는다. 사료가격 인상이 생산비 상승과 농가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생산자단체들은 주요 곡물시세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임, 환율 상승으로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면서도 그동안 사료업체들은 사료가격을 올릴 때마다 국제곡물가, 운임, 유가 상승을 들먹이며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정작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에는 환율 불안, 적자 누적을 내세우며 가격 인하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행동은 필요할 때만 내세우는 상생의 이면에 오직 이윤 추구라는 기업논리만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시세나 환율을 핑계로 사료가격 폭등의 책임을 농가에게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배합사료 가격인상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돈협회도 코로나19 사태와 계속된 ASF 등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축산 농가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사료업계가 한돈 농가의 고통을 나누는데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도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축산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추경편성 등을 통해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예산 추가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사료 및 식품업체 등 사업자 등에 대한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특례 적용 기한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사료업체들의 원료구매자금 금리(2.5~3.0%)를 두 차례 걸쳐 1.8~2.3%까지 인하해 시행하고 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21. 7. 6.]

목록
다음게시물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1,000여 일 만에 해제
이전게시물 농경연, 농업관측 독립성‧전문성 강화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