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축산업 결산...ASF 등으로 돼지농가는 '먹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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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12-29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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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축산업 결산 코로나19 여파로 축산물 가정소비 확산 ASF 등으로 돼지농가는 '먹구름'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로 배합사료 생산량 늘어 내년도 곡물가격 상승 전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전반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면서 축산부문의 결산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언택트,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축산업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 돼지 ASF 영향 이어져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돼지 출하마릿수는 3.12% 증가한 1820만 마리, 돼지고기 수입량은 30만3000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지난해 9~10월 파주, 김포, 강화, 연천 등 14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지난 10월 8일과 9일 강원 화천 양돈장 2곳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16일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하고 농장 방역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입식에 들어갔다. 대한한돈협회는 경기·강원북부 ASF 피해농가들의 돼지 재입식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시점에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야생멧돼지에 대한 ASF 통제가 이뤄지면 효과적으로 ASF에 대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한 수입육 증가로 지난해 돼지 가격이 하락, 2012년 2월 이전부터 돼지를 사육하던 350여 농가가 FTA폐업지원금을 신청했다. # 배합사료 생산량, 대부분 증가해
올해는 전반적인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로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합사료 생산 증가율은 상반기 가파른 속도로 올라가다가 하반기에 들면서 증가폭이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10월말까지 배합사료 생산량은 1722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2.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폭으로 증가한 것은 비육용 사료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증가로 인한 기록적인 사육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나며 전체적인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양돈용 사료는 지난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동기 보다 28.4% 감소하고 돼지고기 가정소비 증가와 외식소비 감소 등이 돼지 사육에 영향을 미치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를 넘어서는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양계는 같은 기간, 1.3%, 낙농 사료는 1.4% 늘어나며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이 같은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산 축산물 소비 증가로 송아지, 병아리, 자돈 등 어린 가축의 입식과 가임암소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홍수 피해 등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폭염이 상대적으로 덜하면서 계절적 원인에 따른 가축 사육마리 수 증가도 완만한 증가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산량 증가에도 배합사료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육마릿수 증가로 배합사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한 과당경쟁으로 사료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1~2%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도에는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배합사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 동물약품 예년 수준 성장 올해 동물약품은 국내시장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축산업 경기 전반의 어려움에도 예년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세계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2008년 191억 달러에서 연평균 6% 이상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8년에는 340억 달러(약 40조 원, 1달러=1183원 기준) 수준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지난해 총 1조2040억 원 수준으로 이 중 국내생산이 8331억 원, 수입이 3907억 원이다. 국내생산 8331억 원 중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내수용이 4832억 원, 수출이 3499억 원이다. 수출액은 2012년 1584억 원(내수의 27%)에서 2017년 3064억 원으로 2012~2017년 평균 1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왔지만 아쉽게도 2018년 수출액이 3197억 원(내수의 40%)으로 4% 성장에 그쳤고, 지난해는 9% 성장했으나 수출액이 3499억 원(내수의 41%)에 머물렀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현재 국내 내수시장이 세계시장의 약 2% 수준밖에 점유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동물약품 산업발전을 위해선 내년에도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 축산기자재 어려웠던 한 해 지난해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축산기자재산업은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다. 비대면 체제의 가속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매출액이 적거나 규모가 작은 영세 축산기자재업체들의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지만,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축산기자재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는 해였다. 최근 몇 년간 ICT 제품의 개발과 보급이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15일 정부가 스마트 축사용 ICT 기자재 중 감지기(센서) 19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히면서 국산 축산기자재의 호환성 향상과 품질 향상, 업체별 기술 경쟁력 제고에 많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재광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 12월 스마트팜 분야 최초로 온실에 사용한 센서·구동기 22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달 스마트 축사에 사용하는 외부센서 7종, 내부센서 8종, 안전센서 4종의 국가표준을 제정했다”며 “이번에 제정한 국가표준은 축사 내·외부의 환경·안전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의 전기·기계적 연결규격으로 축사 외·내부 환경과 안전 상태 등을 측정하는 센서의 연결선 수, 색깔, 순서, 끝부분 모양 등을 표준화하면서 관련 기자재 생산 업체 또한 관련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관련 시장은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축산기자재 업체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을 갖추는 게 필수적이다. 소 부장은 “ICT 관련 기자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나 중국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나라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축산분뇨와 축산부산물(폐사축)처리를 위한 기자재 수출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우, 사육마릿수 최대 불구 가격 높아 올해 초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한우 사육마릿수는 320만 마리를 기록했다. 다만 한우 가격과 관련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며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가임암소 마릿수와 1세 미만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320만 6000마리를 기록했다. 특히 1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9% 증가한 94만1000마리를 기록했고 가임암소는 4.4% 증가한 155만 마리를 기록했다. 한육우 사육 농장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36.5마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3% 늘어나면서 규모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도축마릿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도축마릿수는 꾸준히 늘어나며 1~2% 증가한 상황이지만 4분기 도축마릿수는 19만1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도축마릿수는 사육 증가로 지난해 76만5000마리와 비교했을 때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육마릿수 증가에도 올해 한우고기 가격은 꾸준히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 11월까지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평균 kg당 1만99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가격이 오른 것은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정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으로 가정내 한우 구매가 늘어난 데다 온라인 구매확대, 추석 선물세트 등의 수요증가로 가정내 한우고기 평균 구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많은 전문가들이 한우 마릿수 증가로 인해 한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번번이 예상이 빗나가면서 한우 가격은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 낙농, 기상 여건 호조로 원유 생산량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 올해 원유생산량은 기상 여건 호조에 의한 젖소 생산성 향상 등의 이유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의 원유 수급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원유생산량(원유 합격량 기준)은 158만731톤으로 지난해 1~3분기 154만1684톤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0.1~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감소폭이 작아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6월, 9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각각 40만9000마리, 40만6000마리, 40만8000마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7000마리, 40만1000마리, 40만4000마리와 비교했을 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젖소 사육마릿수의 경우 지난해 대비 0.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젖소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유 소비량은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 감소한 42만3000톤으로 나타났다. 백색시유 소비량의 경우 35만 톤을 기록, 지난해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공시유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한 7만3000톤으로 조사됐다. 3분기 가구당 음용유 구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kg으로 나타났으나 구매액은 1만600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구매액이 감소한 것은 유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낙농 산업의 경우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우유 급식 차질로 원유 수급 불안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여파가 향후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 가금, 공급 과잉 이어져…수급 조절 필요성 지속 제기 올해 국내 가금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 과잉이 이어져 수급 조절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육계 업계는 일 년 내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안 현상이 심화돼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발생과 장기화로 인해 소비 부진 현상이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농경연 축산관측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육계 사육 마릿수는 8689만 마리로 평년 8211만 마리와 비교했을 때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탁생계 유통가격은 kg당 1301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평년 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소비 부진까지 더해져 닭고기 냉동 재고량도 전년과 평년 대비 크게 늘어나 있는 상태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이던 닭고기 수입량도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육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산란계 업계의 경우 자율적 수급 조절 등으로 올 한해 비교적 안정적인 계란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사육 마릿수가 여전히 평년보다 많기 때문에 계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꾸준한 병아리 입식 조절과 성계 도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또한 산란계 업계에서는 올해 계란 안전성 강화 등을 위한 ‘계란이력제’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가 시행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4월 본격 시행된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경우 관계 부처와 관련 축산 단체들의 노력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계란이력제의 경우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난각표시제와 유사한 제도이기 때문에 산란계 업계에 이중규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현장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말, 당초 지난 7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계란이력제 단속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한 후 해당 기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대책을 강구한다고 발표했고, 최근 난각표시제를 활용해 계란이력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는 올해 전반적인 사육마릿수 감소가 이어졌다. 이달 오리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1% 감소한 854만6000마리를 기록했고 지난 9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마릿수가 감소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계열업체들의 냉동 재고량이 평균적으로 600만 마리에 육박하는 상황이 이어져 오리 고기 가격은 보합세이거나 약세를 이어왔다. 연말 AI 발생으로 마릿수와 오리 가격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20. 12.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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