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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책, 유통업체만 배불려”
작성일 2024-04-0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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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책, 유통업체만 배불려”
농축산연합회=생산 기반 축소 우려
농민의길=수입. 국민 혈세만 소진
축단협=몇몇 유통‧수입업체만 이익
 
농축산단체들이 최근 정부의 물가 관리 대책에 대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배만 불리고, 국민 혈세만 소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농·축산물 생산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매번 당장의 물가관리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정책 실기이다”며 “반복되는 농·축산물 할인 및 수입 확대 정책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산기반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농축산연합회는 정부에 수입확대 일변도의 농·축산물 물가정책 중단을 촉구하면서, 이상기후 및 재해대책, 생산비 저감대책, 농업인력 확충 및 기계화율 제고대책, 유통구조개선 등 농·축산물 생산 및 공급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단체는 지난달 25일 세종시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물가를 위한 할당관세는 대형마트의 배만 불리고, 국내 농업 생산 기반을 파괴하고 국민의 혈세를 소진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물가를 핑계로 계속해서 수입 농축산물을 들여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먹는 근시안적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도 최근 기자 회견서 “현재 축산을 비롯한 농업·농촌은 말도 안 되는 물가 정책과 무분별한 할당관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의 할인행사나 수입 장려책이 물가를 잡는 게 아닌 몇몇 유통·수입업체 등 가진 자만을 먹여 살리는 정책으로 가고 있다”며 "근시안적인 할인행사와 할단관세 정책은 물가 안정에는 전혀 도움 안되기 때문에 정부는 현장 중심의 물가 정책을 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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