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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양돈 구조조정 실태와 대책

작성일 2006-10-2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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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양돈 구조조정 실태와 대책
 
최근 전국적으로 중·소규모의 양돈농가들이 잇따라 폐업과 도산 등으로 문을 닫고 있다. 양돈 산업도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혹독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부도·폐업 잇따라
  
  경기도에 있는 A농가의 경우 모돈 400마리 정도를 키우며 그동안 외적으로 견실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속절없이 부도를 맞았다. 

  잇따른 사료비 인상이 부담이 된데다 12월과 내년 초 있을 연이은 추가 사료 값 인상에 그만 손을 들고 만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 여름철부터 만연한 소모성질병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부도의 한 요인이 됐다.
  
  농가 관계자는 “급격한 사료가격 인상에다 9월과 10월 돼지가격이 좋지 못하다 보니 돈이 제때 돌지 않아 농가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 있는 B농가도 모돈 100마리 가량을 키우다가 자금압박에 따른 유동성위기를 피하지 못해 폐업했다. 

  이유돈과 자돈 등을 속칭 ‘땡처리’ 방식으로 일괄처리를 하는 중이지만 마리당 10만원 선에서 6만원 수준으로 값을 낮춰 불러도 매입자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구조조정 신호탄
  
  한국부동산경매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전국적으로 돈사를 포함한 90개가 넘는 축사가 매물로 나왔다.
  
  특히 전남 지역을 비롯해 전북, 경남, 경북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규태 대한양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은 “전남 무안지역만 하더라도 올 들어 1000마리 정도를 키우는 10여 농가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담보여력이 있는 도시근교 농가를 제외한 상당수 영세 농가들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박창식 대한양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은 “농가마다 사료외상 구매가 연대보증의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변 농가의 폐업은 곧바로 연쇄 도산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한계농장의 정리는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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