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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검역 재개…국내 축산물 가격은?

작성일 2001-08-0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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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검역 재개…국내 축산물 가격은?
2007-09-03일자   (제1981호)     추석 앞두고 내리막…오름세 힘겨워
지난달 27일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재개되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 시장 및 축산물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검역대기물량은 약 6915톤으로 국내 여건상 일일 최대 680톤까지 검역이 가능해 해당 물량에 대한 검역은 약 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추석전까지 모두 방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검역 대기물량 6915톤 추석전 방출 가능성
30일 현재 돼지가격 일주일만에 ‘6.3% 뚝’
한우 암소가격도 461만5000원으로 떨어져

▲수입·유통업체=미육류수출협회는 검역 재개에 발맞춰 유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 9개점, 홈플러스 9개점, GS리테일 7개점, 그랜드마트 1개점, 동아백화점 2개점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냉장 쇠고기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삼성플라자 1개점, 메가마트 2개점, 탑마트 2개점을 대상으로는 8월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경기지역 모 수입업체 관계자는 “검역이 재개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물질 검출기를 임대해 주문량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물가격=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재개 여파로 축산물 가격은 동반하락했다. 농협중앙회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한우 암소가격(600kg)은 461만5000원으로 정부가 검역재개를 발표했던 24일 가격(475만6000원)보다 약 3%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23만6000원이었던 돼지가격도 30일 현재 22만1000원으로 6.3%나 급락했다. kg당 6958원(지육단가, 24일 기준)이었던 육우가격도 30일 4.3% 떨어진 6657원에 머물렀다.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재개되면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A사료업체의 축우PM은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오를지도 불투명해 축산농가의 시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반응=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경제’가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소비자 4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추지 못했다. 수입 재개 이후 구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015명의 51.2%가 ‘구입한 적이 없고 좀 더 지켜보겠다’(36.5%)와 ‘앞으로도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14.7%)는 등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구입의사를 밝힌 사람은 20.5%에 불과했다.
쇠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에 대해서도 40.2%가 ‘우리 정부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응답,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한겧?FTA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삼은 한국 정부의 잘못이 크다’고 답한 소비자도 21.6%에 달했다. 63.1%의 응답자들은 ‘안전성이 확보된 다음 수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 ‘하루 빨리 수입해야 한다’고 말한 1%의 응답자들과 대조를 이뤘다. 이와 관련 ‘손에 잡히는 경제’측은 “뼈있는 쇠고기 수입은 절대 안된다라는 응답이 30.8%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는 의견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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