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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하와이 국외 영어연수 보고서 후기

작성일 2025-08-24 작성자 김 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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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특별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하나 가져왔어요. 바로 충북교육청 주관으로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영어 심화 연수를 받고 오신 '김Genie' 선생님의 국외연수 보고서 후기랍니다.
단순히 "하와이 다녀왔어요~ 좋았어요~" 하는 후기가 아니에요. 이 글에는 2025년 현재, 대한민국 초등교사로서 느끼는 솔직한 고민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앞에 더 나은 어른으로 서고 싶다는 뜨거운 다짐이 담겨 있었어요. 읽는 내내 제 마음까지 덩달아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달까요? ^^

"받은 만큼만 하려고요" - 교사의 현실과 딜레마


요즘 학교 현장이 참 어렵다는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김Genie 선생님의 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받은 만큼만 하려고요." 얼마 전 만난 새내기 선생님의 스픽 할인코드 한마디가 계속 맘에 남았다고 해요.

### 교원 임금의 현주소,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사실 '받은 만큼'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 2025년 기준, 초임 교사의 연봉은 약 3,500만 원 선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10년 넘게 거의 동결된 수준이죠. OECD 교육지표 2024에 따르면, 한국 초임 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의 87% 수준이지만, 15년 차 경력 교사의 급여는 평균의 135%에 달해 경력이 쌓일수록 나아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반 10년의 박봉과 가파른 물가 상승률이 젊은 교사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는 점이에요. 사기업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겁니다.

### 교직 선호도 하락,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


이러한 현실은 교직의 위상과도 직결됩니다. 전국 교육대학교의 입시 경쟁률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5학년도 정시 평균 경쟁률은 2.1:1 수준에 그쳤습니다. 한때는 최고의 직업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기피 직업이 되어가는 건 아닌지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김Genie 선생님 역시 이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직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월급이라는 숫자로만 평가받는 세상에서 교사라는 직업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


하지만 선생님의 고민은 '돈 더 주세요!'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월급 불평은 불평대로 할 건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만큼은 누구를 데려와도 나만큼은 못 한다는 자부심을 선명히 갖고 싶다."는 다짐으로 이어졌어요. '받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해내야 한다고 믿는 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그 마음. 이게 바로 우리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진심이 아닐까 싶어요.

하와이 국외 연수가 남긴 값진 선물들


이런 고민의 한가운데서 떠난 하와이 연수는 스픽 할인 선생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되었어요. 단순히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교사로서의 자존감과 열정을 되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죠.

### 단순 어학연수를 넘어선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


이번 연수는 하와이 주립대학교 수업과 숙명여대 TESOL 과정을 연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을 연구하고 배우는 과정이에요. 아마 선생님은 여기서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LT) 접근법이나 Task-Based Learning (TBL) 같은 최신 교수법을 배우셨을 거예요. 또한,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ICC(Inter-Cultural Competence) 수업을 통해 문화 교류의 중요성도 직접 체험하셨죠. 이건 단순한 여행이나 어학연수와는 차원이 다른, 교사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심화 과정인 셈입니다.

### "내가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의 힘!


무엇보다 선생님의 마음을 울렸던 건, 교육청과 대학 관계자분들이 연수 참여 교사들을 "너무너무 귀하게 대해주셨다"는 점이었어요. 빠듯한 예산 속에서도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내가 이렇게까지 대우받을 만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느꼈다고 해요. 교육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말한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주변의 긍정적인 지지와 성공 경험이 쌓일 때,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거죠. 이번 연수는 선생님의 지식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기효능감을 가득 채워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 교실로 가져올 하와이 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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