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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교육 개최

작성일 2026-09-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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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협의회,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교육 개최
상속·증여 절세와 법인 전환, 임신돈 군사 전환 대응방안 공유
윤상혁 제2대 경북 청년분과위원장 선출…청년조직 새로운 도약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9월 22일 대구 수성호텔 로즈홀에서 「2026년 경북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청년한돈인의 농장 경영역량을 높이고, 영농 승계와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청년한돈인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과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윤우식 고령지부장, 유동현 문경지부장, 이기현 영주지부장, 한동윤 영천지부장, 전재연 경북 청년분과위원장, 윤상혁 차기 청년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청년한돈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돈산업이 개별 농가 간 경쟁을 넘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농장을 경영하려면 냉철한 판단력과 함께 직원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며 “근무환경 개선과 계획적인 경영관리, 꾸준한 교육 참여가 농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한돈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면 경북도협의회와 중앙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청년 세대의 참여와 소통을 당부했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한돈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업승계와 상속·증여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가 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서로 협력할 때 경북 한돈산업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청년한돈인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강의는 김태욱 대현회계법인 본부장이 ‘영농 승계를 위한 상속·증여세 절세 전략 및 법인 전환’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상속세와 증여세의 기본 구조를 비롯해 재산평가 방식, 영농상속공제, 영농자녀 증여세 감면제도 등 한돈농가의 승계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세무제도를 설명했다.
특히 한돈농장은 토지와 축사, 시설, 부채와 사업소득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승계 시기와 방법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농장의 자산과 부채, 소득구조를 점검한 후 장기적인 승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농장을 운영하는 공동사업 방식과 개인농장의 법인 전환, 지분 분산을 통한 단계적 승계방안 등을 소개했다. 다만 형식적인 공동사업이나 무리한 법인 전환은 오히려 세무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농장별 여건에 맞는 사전 검토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이재호 와니동물병원 원장이 ‘분만사 관리’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동물복지 규제 강화와 임신돈 군사 사육 전환에 따른 한돈농가의 준비 과제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 원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법과 제도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방송을 통한 농장 무단침입과 집단 민원 등 과거에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위험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돈농가도 동물복지 문제를 단순한 시설 규제로만 인식하지 말고 농장 보안과 방역, 민원 대응과 대외 소통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경영 현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향후 시행될 임신돈 군사 사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설 전환 직전에 서둘러 준비하기보다 지금부터 농장 구조와 사육규모, 노동력과 분뇨처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장마다 기존 돈사의 구조와 가용면적이 다른 만큼 특정 시설이나 한 사람의 의견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단계적인 시설 전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농장의 수태율에 따라 필요한 교배·임신 스톨 수와 군사 공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설 투자에 앞서 번식성적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태율이 낮으면 동일한 분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스톨이 필요해 군사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는 만큼, 수태율과 분만율을 높이는 사양관리 개선이 시설 전환의 선행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자동급이 군사시스템(ESF)과 자유출입 스톨, 바 스톨 등 다양한 군사 사육방식의 특징도 소개됐다. 각 시스템은 설치비와 필요면적, 돼지 적응훈련, 개체관리, 위생 및 분뇨처리 측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농장의 시설 구조와 관리인력, 투자 여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사 사육은 모돈의 활동량 증가와 변비 감소, 분만시간 단축 및 다리 건강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설 투자비 증가와 번식성적 저하 가능성, 사육두수 감소, 개체관찰과 노동력 부담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물복지형 시설을 도입한 농가가 생산비 상승에 상응하는 시장가격이나 유통상의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현실도 짚었다. 동물복지 정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시설개선 지원뿐만 아니라 추가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는 유통·소비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상혁 위원장이 제2대 경북 청년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상혁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경북지역 청년한돈인들의 참여와 정보교류를 확대하고, 경북도협의회 및 선배 한돈인들과 협력해 청년조직 활성화와 지역 한돈산업 발전을 이끌게 된다.
박종우 회장은 “농장 승계와 생산성 향상은 어느 한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청년한돈인들이 안정적인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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