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치돈사로 생산성·방역 동시 확보, 마커 백신 통한 돼지열병 청정화 박차"
경상권역 한돈협회·농식품부 합동 권역 설명회 개최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8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상권역 농식품부·한돈협회 합동 권역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방역대책의 내용을 현장과 공유하고, 한돈 농가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설명회에는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 이상도 부회장,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 주재용 경남 도협의회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 김정주 구제역방역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이날 농식품부는 돼지 소모성 질병 방역대책,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대책, 살처분 보상금 개선대책 등 세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기홍 회장, "방역순치돈사 확대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설명회에 참석한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이번 대책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의미 있는 조치임을 강조하였다. 이 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대책과 소모성 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 그리고 살처분 보상금 개선대책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가 적극적으로 건의한 순치돈사 지원 확대가 대책에 반영된 것은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채택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하였다. 순치돈사는 모돈 면역 형성의 기반을 다지고 질병 발생을 줄이며, 농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이의 지원 확대 시 농가당 연간 생산성(MSY)이 18두에서 22두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약 400만두 출하 증가와 연간 2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와 돼지고기 공급·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정부의 신형 마커백신 전면 도입 또한 순치돈사 효과를 뒷받침하며 농가의 접종 부담을 줄이고 면역 형성 효율을 높여 방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다만, 순치돈사 확대 효과가 온전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건폐율·배출시설 규제 등 기타 부처와의 제도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협회는 이 부분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날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방역순치돈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돼지열병 마커 백신 도입을 통하여 청정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농가 의견을 충실히 전달하고,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이 농가의 방역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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