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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 지난 26일 삼겹살 할당관세 수입 철회 기자회견 개최

작성일 2012-03-2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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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 지난 26일 삼겹살 할당관세 수입 철회 기자회견 개최
 

 
양돈농민들이 정부의 삼겹살 할당관세 연장 조치에 반발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겹살 할당관세 기한을 3월에서 6월 말로 연장한 정부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관련 정책 책임자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돈협회 이병모 회장을 비롯해 한국농민연대 이준동 대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진보통합당 윤금순 최고위원(비례대표 1번)과 양돈협회 소속 임원 및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돼지값은 당초 정부의 예상과 달리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보다 20% 이하를 밑돌아 생산비 이하로 폭락한 상태다. 사료값도 지난 2년간 42%가 폭등했다.


이병모 회장은 “정부는 한심하게 행락철 수요가 늘 것이라는 명분하에 삼겹살 7만톤은 돼지 630만 마리 분에 해당하는 물량을 수입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4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 양돈농가에는 사형 선고를 한 것에 다름없다.”며, 무관세 삼겹살 수입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양돈농가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돼지 출하 중단 등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며, 무기한 항의농성과 집회, 시위 개최 등 전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금순 통합진보당 농민위원장은 “이미 현장에서는 생산‧도축두수는 늘어나는데 항공료까지 지원해가며 수입하는 것은 양돈농가를 죽여 수입하는 기업만 살찌우는 것으로 무관세 수입 조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동 한국농민연대 상임대표는 “돼지 값은 하락하는데 삼겹살 7만톤을 수입하는 것을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정부는 대책도 세우지 않고 물가가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수입하고 있다. 농산물이 물가 잡는데 주범인 것처럼 말하는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지 모르겠다.”며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장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돼지고기는 누구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며, 양돈산업 기반이 무너졌을 때 국민들이 언제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국산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하며, “정부의 일시적인 수입이 양돈산업 붕괴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돈협회 집행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발점으로 무관세 수입 철회시까지 본격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청와대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수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돼지출하를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하였다.
 
한편 지난 20일 정부는 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기한을 연장하고 건고추의 경우 2011년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한 소비자가격의 안정을 위해 할당물량을 확대 연장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할당관세는 자국 산업경쟁력 강화, 수급원활, 세율불균형 등을 위해 기본 관세율의 40%p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탄력 관세제도다

 
 

 
기자회견문 발표하는 양돈협회 이병모 회장
 
 

 
 
연대발언하는 통합진보당 윤금순 최고위원(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
 

 
연대발언하는 한국농민연대 이준동 상임대표
 

 
연대발언하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연대발언하는 김행우 양주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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