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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양돈협, 대만 구제역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작성일 2011-02-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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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구제역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구제역, 바이오시큐러티 차원의 접근 통해 해결해야

구제역 청정화 위해선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 100% 접종 필요

정부, FMD 발병여부 지속 추적시스템 작동돼야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212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병모 양돈협회장을 비롯한 대한양돈협회 양돈산업재건위원회, 구제역방역대책위원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의 구제역 전문가인 양핑첸(Dr. Yang Ping-Cheng) 박사, 첸시핑(Chen Shih-Ping) 교수, 대만양돈협회 양콴장(Yang Kuan-Chang) 부회장 등을 초빙하여 대만 구제역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핑첸 박사는 대만의 수의과학검역원 격인 대만동물과기연구소(Animal Technology Institute Taiwan) 소속이며, 첸시핑 박사는 국립대만수의과대학 전염병학과 교수로 지난 1997년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직접 경험하고 현재까지도 대만의 구제역 프로그램의 최일선에서 대만 구제역 방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권위있는 전문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만의 구제역 발생현황(FMD IN Taiwan)이라는 발표를 통해 1997년 대만의 구제역 발생상황과 그 이후의 대만의 백신 프로그램, 구제역 감시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었으며, 참석자들의 대만 구제역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이병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상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양돈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만의 구제역 경험을 한국의 구제역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양돈산업의 각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역량결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제역 백신 효능 향상 및 성능 유지를 위한 건의문

 

1. 국내 바이러스 이용 백신 제작공급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상업적 표준주로 만든 백신보다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감염된 개체의 분리주로 제조한 백신을 사용할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아주 우수함.

- 대만의 경우 자국내 유행하는 구제역 바이러스주로 제조한 백신을 사용하여 2003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획득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으로, 한국 자체 분리주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여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

 

조언 : 주한수(미네소타대 교수), DR. Yang David(국립대만수의과대학 교수), DR. Chen Shi-Ping(대만동물과기연구소)

 

2. 수입되는 백신에 대한 국내 효능 검사 시스템 마련

대만의 경우 수입되는 백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효능 검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제조사로부터 효능이 떨어지는 백신이 수입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으로 국내에 백신 효능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모니터링을 실시해야함.

- 대만은 역가가 낮은 백신이 들어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음.

 

조언 : DR. Yang David(국립대만수의과대학 교수)

DR. Chen Shi-Ping(대만동물과기연구소)

 

2011. 02. 16

 

()대한양돈협회

 

 

주요 질의 응답

 

1. 1997년 발생 바이러스가 돼지 친화성 구제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썼는데 왜 그런가?

1997년의 경우 돼지와 소를 같이 키우는데 돼지만 발병했었다. 이것을 근거로 돼지 친화성 바이러스였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2. 분리된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한다.

분리된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들면 가장 좋은 효과가 기대되고, 실제로 백신회사에 문의하면 분리된 바이러스로 항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항원을 만들어 백신으로 나오기 까지 약 1년이 소요된다. (4개월~1)

 

3. 6PD 50 백신을 좀더 많이 접종하면 좋은 효과가 기대되지 않는가?

백신을 좀 더 접종한다고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4. 대만의 백신 전과 백신 후 살처분 정책은?

대만의 경우 백신 접종 전에는 모든 동물을 살처분 했으나 백신을 2회 접종하고 2-3주가 지나고 나서는 증상 보이는 동물만 살처분했다. 대만은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백신이 방어능력이 매우 좋았다. 백신 접종후 발병율이 현격히 감소하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확률은 약 20%에 불과했다. 나머지 80%에서도 감염은 되었는데 증상이 없었는지, 감염이 없어서 증상이 없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검사는 2003-2004년에 개발된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

 

5. 우리나라에서 어떤 부분에 앞으로 중점을 두고 대비를 해야 하는가?

백신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방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가 있는데, 대만 수의과학검역원에는 3000두 짜리 연구농장이 있었다. 15,000두 규모의 큰 농장 3개가 매우 가까운데 있었는데 가장 가까운 농장은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200m 근방 농장은 FMD에 걸렸으나 이 연구소는 감염이 되지 않았다. 근로자가 농장안에서 기거하였고 농장 출입시 옷을 철저하게 갈아입혔다. 자동차는 농장출입이 불가능했고 사료차는 농장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사료빈이 농장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출하는 농장내와 농장밖을 구분하여 각기 다른 트럭을 사용했다. 출하가 주요 감염원이기 때문이다. 출하차는 사용 즉시 소독을 했다. 나중에 이 농장에 대해서 백신을 실시해서 끝까지 감염되지 않은 상태로 남을 수 있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방문자를 농장에 들여서는 안된다. 사료나 약품 직원과 비즈니스를 이야기 하려면 농장 밖에서 해라.

 

6. 현재 한국의 미감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어법은?

현재상황은 불법적 동물의 이동이 가장 중요하다. 철저히 동물의 이동을 막고 사료차의 이동에 신경을 쓰도록 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농장 차단 방역 교육을 철저히 시키도록 하라. 심지어는 출하차 기사에게도 꼭 시켜야 한다.

 

7. FMD 발병 이후 생산성에 문제가 오지는 않았나?

제대로된 백신을 쓴다면 (R1<백신 상관 계수> 1.0이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대만의 생산성이 낮은 것은 농장을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였지 FMD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대만양돈은 201010월부터 PCV2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다. 200두 죽던 농장이 현재는 15두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8. 부분적 살처분 후에도 감염을 끊을수 있는가?

필리핀 논문을 인용하면 FMD에 돼지는 저항성이 있다. 백신을 실시하고 농장을 폐쇄돈군 유지하면 된다.

 

9.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계속 구제역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만의 구제역 백신 가격은 400-500원에 불과하고 이나마도 50%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장주들이 너무 말을 안듣는다. 백신 접종율이 90% 수준밖에 안된다. 아마 살처분 보상비용이 80% 수준인 것도 신고를 안하게 만드는 요인중에 한가지일 것이다.

10. 2009-2010년 사이 감염된 농장을 도축장에서 발견했는데 해당농장은 어떻게 했는가?

도축장에서는 한 농장당 1마리 씩만 무작위로 검사를 한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 농장에서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축이 발견되면 해당 농장을 추적해 수의 검역관이 방문을 하고 농장내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돼지만을 살처분함과 동시에 해당농장 및 반경 1km 이내 농장에 대해서 즉시 백신접종을 다시 실시한다. 그리고 그 해당농장은 유전자 검사까지 실시해서 과거의 구제역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기존과 다른 주라면, 농장주는 계속 백신을 했기 때문에 억울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이라면 농장주는 책임이 없다.

 

11. 2002년 발생과 2009년 발생까지 7년 격차가 있었는데 재발인가? 아니면 새로운 감염인가?

물론 두가지 가능성이 다 있지만, 본인은 중국에서 새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유전자가 12%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고 7년이나 바이러스가 숨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2.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검사에 얼마나 소요되는가?

2-3주 정도 소요된다.

 

13. 아니, 2-3주 정도 소요된다면 도축장을 통해 이미 도축이 끝나고 고기가 유통되고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감염된 돼지가 고기로 유통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전국에 백신을 모두 접종했는데 왜 걱정하겠는가? 해당농장만 14일간 이동제한 실시하면 된다.

 

14. 생했던 농장은 어떤 식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종결되었다고 판단하는가?

임상증상 관찰과 100KG 비육돈에서 농장당 15두 검사를 진행하는데, 구제역 바이러스의 발현율이 20%이라고 가정했을 때 95% 신뢰수준의 검사두수가 15두이다. (2010년 대만에서 600개의 양돈장 / 300개의 소농장에서 진행하였지만 양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15.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를 검사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나?

NSP가 음성이라고 해도 모두 음성이 아니다. NSP가 유도되는데 10-14일 걸린다.

 

16. 대만에서 살처분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가?

전기로 살처분 하기도 하고, 독약으로 살처분하기도 한다. 큰 농장의 경우에는 매몰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땅이 필요하기 때문에 땅이 없으면 인근의 땅을 빌려서 하기도 한다. 랜더링을 해서 사료원료로 쓰기도 했다. 대만도 초기에는 군대의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 2-3주 후에 하도 케이스가 많아져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군대를 동원했다.

구 분

매 몰

랜더링

소 각

처리 비율

80%

15%

5%

100%

비용 비율

32.5%

26.1%

41.4%

100%

 

17. 살처분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가?

그건 근절을 원하는가 아니면 바이러스와 같이 공존하며 살건가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한국은 이미 3조를 썼다. 백신은 싸서 일년 총 접종비용이 약 7백만 달라면 되지 않는가? 당신들이 먼저 토론하고 결정할 일이다.

 

18. 당신이라면 청정화를 추진할 것인가?

청정화가 백신 미접종 미발생 국가 지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나라면 추진하지 않는다. 백신 미접종 미발생 국가 지위를 가질수 있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매년 새로 발생할 것이다. 동남아시아를 통해서 계속 바이러스가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매번 3조 가까운 돈을 지출할 것인가? 백신 접종 없이 구제역을 근절할 수 있다고 보증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한국도 Risk management가 필요하다. 난 한국인은 아니지만, 구제역 발생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9. 치료는 어떻게 하나?

일단 어떠한 경우라도 돼지를 옮기지 말아야 한다. 요오드를 뿌리고, 외상치료제를 적용한다고 한다. 바닥을 푹신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것들은 실제로 대만에서 쓴 것은 아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 혈청요법은 매우 위험하다. PCV2에 대해서는 사용했지만, FMD에 대해서는 사용하면 안된다. 재확산의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20. 대만 구제역 청정화 전략?

1997년 이후 10년 계획을 세웠다. 수출 재개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돼지고기 수입국가이지 수출국가는 아니다.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는 수출국가이기 때문에 그들은 기를 쓰고 구제역을청정화 시키는 것이다. 대만도 일본이 돼지열병을 근절하면서 달라졌다. 대만은 돼지열병이 우선이다. 돼지열병부터 우선 근절해야 한다.

 

21. 대만 돼지고기 자급율은?

90% 수준이다.

 

22. 왜 그렇게 자급율이 높은가?

대만은 200일에 걸쳐서 110kg을 만들기 때문에 풍미가 다르고 육즙이 많아서 내수율이 지켜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23. 그럼 나머지 10% 수입육은 뭔가?

군대를 위한 고기다 저품질 낮은 가격의 고기이다. 점심식사용 식사에 들어가는 고기가 대기업을 통해 수입된다. 일반 소비자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고기를 먹는다. 가공육 소시지도 이 고기로 만드는데 주로 미국에서 수입된다.

 

24. 구제역 발생 이후 대만의 양돈업에 긍정적인 면은 없었나?

구제역 덕분에 대만 양돈업이 거의 재건을 했다고 보면 된다. 수출이 안되면서 이익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6백만두가 생산잉여가 되었다. 그 전에는 낮은 생산성에도 돈을 많이 벌었지만, 구제역 발생이후 이익이 낮아지면서 거의 산업이 재편되었었다. 현재는 두당 약 27,000원 정도씩을 벌고 있다.

 

25. 전국단위 일괄 백신과 그 이후의 백신 프로그램은 달라야 할텐데?

백신이 발생 바이러스와 다르면 모체이행항체를 걱정해야 하고 국내분리주(homologous strain)을 쓰면 걱정할 필요 없다. 기존 백신주(Hetero)인 경우(한국처럼)에는 8주령에 1차 접종<국내 분리주(homologous)는 좀더 일찍 접종해도 된다.>. 추가로 12주 접종하고 대만처럼 한번만 접종하는 경우에는 12주에 한번 접종한다. 대만은 한번만 접종해도 방어능이 좋다. 모돈의 경우 기존 백신주(Hetero)인 경우 3개월에 한번씩, 국내 분리주(homologous)6개월에 한번씩 접종한다.

26. 대만에서 8주에 1차 백신을 접종한다고 했는데, 8주까지 모체이행항체가 방어가 되는가?

우리가 오늘 말한 것들은 모두 경험이고 바이러스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 스터디는 직접 해야 한다.

 

27. 구제역 발생 이후 수의사의 변동은?

숫자가 많이 줄었다. 홍콩 상하이로도 가고 애완동물 분야로도 갔다. 이익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할이 늘어나거나 감소하는 일은 없었다.

 

28. 방송매체에 일반소비자가 반응하지는 않았는가?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중요했다. 1997년 군대가 동원되고 방송매체가 뉴스에서 시간 날 때마다 방송을 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소비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구제역관련 내용이 불필요하게 자주 방송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9. 대만에서 1997년 대규모 발생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만의 고기값이 너무 비싸 중국에서 고기가 밀수되었는데 이게 가장 큰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0. 침출수 등 환경 문제는?

대만의 경우 침출수 문제는 거의 없었다. 소각하는 경우에는 공기 오염 때문에 주변에서 불평을 한다. 매몰의 경우에는 땅이 넓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땅이 없으면 다른 데로 보내야 한다. 거주지랑 가까운 경우 반대가 심했다. 5-8년이 지난 다음 매몰했던 땅을 파봤는데, 돼지뼈만 발견되었다.

 

31. 대만은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는가?

대만은 한가지 혈청형이고 중국에는 여러 가지 혈청형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으로 수출할 수 없다. 그리고 당장은 중국이 돼지고기가 부족해 수출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다고 본다.

 

32. 구제역 발병 이후 목이 날라간 고위 공무원은 없었나? 양돈협회는?

농업부 장관, 방역관련 부장, 책임자, 수의과학연구소 등 검역 책임자가 탄핵 받아 해임되었다. 양돈협회는 사조직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33. 한국은 백신 접종후 발병되는 사례가 많다. 어떤 가능성이 있는가?

백신은 접종하고 7-10일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미 감염되었던 개체에서 백신 접종하자마자 발병했던 거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돼지는 바이러스를 증폭시키는 동물이다.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가 나온다. 하루에 백만 마리를 감염시킬 양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돈군이 크다면 거의 동시에 감염 된다. 바이러스 배출양이 많기 때문에 백신을 1차 접종했어도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34. 대만에서 사용했던 백신을 보니, 오히려 R1<백신 상관 계수> 값이 높았는데도 효과가 낮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유럽 백신 회사에서는 소를 가지고 측정했었다. PD50는 축종이 달라지면 값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국이 O manias 주를 쓰고 있는데,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것은 백신을 잘못 선정했다는 말은 아니다. 1998년부터 타이완 자체 백신주를 썼으나 이미 대만은 근절이 된 상태라 지금은 O Manisa 주를 쓴다. 동남아사이아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O Manisa 주는 방어 범위가 넓어 더 좋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일본 미야자키에서도 사용했고 근절에도 성공했다. 초기에는 hetero 백신 이외에 대안이 없지 않은가? 그럴 때는 O manisa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빨리 자체 분리주로 백신을 만들어 쓰기 바란다.

 

35. 한국은 지금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검사 후에 도태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모든 진단 방법은 한계가 있다. 감수성과 특이성에서 그렇다.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검사의 감수성은 95%이다. 특이성은 98% 이다.

 

36. 아니, 진단법 말고,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 돼지를 살처분하는 정책에 대한 질문이다.

소나 양은 carrier가 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축을 찾아내어 살처분하는 과정이 꼭필요하다. 소나 양, 염소의 경우에는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축을 제거하면 전파 위험도를 낮추고 carrier 동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돼지는 구제역에 대해서 carrier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4주가 지나고 나면 바이러스가 제거된다.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이어도 바이러스는 이미 제거되었는데 왜 살처분을 하는가? 그럴 필요없이 임상증상 발현축만 제거하면 된다.

 

37. 그럼 28일 이후에는 바이러스가 제거된다고 하니, 임상증상 발현축을 살처분하지 말고 그냥 28일 동안 이동제한만 하는게 어떤가?

절대 안된다. 온도가 낮으면 공기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변에 소농장이 있으면 전파가 될 수있다. 소와 염소를 감염시키는데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바로 죽이지 않으면 위험해 진다.

 

38. 공기 전파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온도 10도 미만, 습도 60 이상, 구름이 많이 끼고 해가 비치지 않는 조건에 바람이 시속 5-7 km로 느린 경우, 소농장으로 감염이 가능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소농장이 훨씬 감염은 더 잘되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공기 전파 가능성을 예측하는 두개의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다. 온도 풍향 풍속, 농장까지의 거리 값을 입력하면 공기 전파 위험을 예측해 준다.

 

39. Dr. Chen, R1<백신 상관 계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항체가가 제대로 안나온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줬는데, 왜 그런 것인가?

백신을 접종했는데 항체가가 안나와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백신 제조사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대만에 세미나를 와서 만난적이 있었다. 이 친구가 비밀이라고 하면서 1997-1998년에 공급했던 백신의 항원이 초기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항원이 모두 쪼개졌더라고 한다.

 

40. 내가 알기로 (검역원 참석자) 지금은 OIE에서 항원을 5년 이상 보관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혹시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닌가?

그렇다. 1997-1998년 이야기이다. 그리고 얼마나 오래 지난 항원이 그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비밀이라면서 이야기 해준 것이다. 같은 회사가 2001년 네덜란드 발생시에도 백신을 공급했는데, 그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41. 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4종류의 항원은 각각 어디서 만드는가?

O1은 제조사가 메리얼이고 아르헨티나산은 베링거에서 들여온다. 러시아 정부 연구소가 만드는데 이름은 복잡해서 기억을 못하고 위치는 불라디보스톡인 것으로 안다.

 

42. 한국에는 살처분한 농장중 종돈장과 일반 농장이 있다. 재입식을 했을 때 모돈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14년이나 지나서 정확히는 기억못하겠는데 함께 참석한 대만 양돈협회 부회장에게 물어보니 1개월간 비우고 청소와 소독한 사항을 국가 검역기관에 제출하고 백신접종한 시험축을 집어넣었다. 시험축은 백신을 접종한 20-30kg 돼지 10마리를 사용했다. 농장에 넣고 모든 곳을 돌아다니게 하고 1주일간 증상이 없었으면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42-1. 그럼 재입식 후 재발율은 얼마나 되었는가?

백신을 접종해서 입식하면 발생율은 1% 미만이었다. 백신 접종율이 100%면 돈군은 거의 보호가 된다. 백신을 잘 접종하면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전체는 제대로 된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이고 농장 차단 방역이 잘 유지되는 경우이다.

42-2. 그럼 새로 입식 되는 동물은 백신을 접종하면 입식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백신을 접종해야 입식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3-4주 간격으로 2번을 접종해야 하고 2번째 백신을 접종하고 1주일이 지난 다음에 가능하다.

 

43. 그럼 종돈이 부족하지는 않았는가?

한국과 대만은 상황이 달랐다. 대만은 수출이 중단되면서 600만두가 과잉생산 상태여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F1도 여유가 있었고 F2를 쓰기도 했다.

 

44. 그럼 폐업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하였는가?

정부가 농가에게 최소한 6년 이상 양돈업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싸인을 받고 폐업 보상을 했다. 돼지는 이미 살처분 하면서 보상을 했기 때문에 돼지는 보상을 하지 않고 농장에 대해서만 보상을 했는데, 농장 규모에 따라 차등 보상했다.

 

45. 대한민국은 백신 접종 후 부분적 살처분 중이다. 대만의 경우 AI center나 종돈장은 어땠는가?

1997년 당시 대만에는 AI 센터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종돈장의 경우에는 정부가 우선 판매를 금지했다. 종돈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더 이상 임상증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다음 판매가 재개되었다.

 

46. 그럼 지금의 종돈장 사정은 어떠한가?

지금은 철저한 농장 차단 방역을 유지하고 있다.

 

46. 아까 혈청검사를 실시한다고 했는데, 한국은 채혈은 지방에서, 검사는 중앙에서만 한다. 대만은 어떠한가?

똑같다. 채혈과 농가 방문은 지방에서, 검사는 중앙에서만 한다.

 

47. 그럼 구제역 발생 전과 후에 아까 말한 혈첨검사 시스템이 바뀐 것인가?

구제역 전에는 그런 검사 시스템이 아예 없었다.

48. 한국은 백신 접종시 문제가 많은 편이었다. 백신 접종은 누가 했는지?

키멘 섬은 공수의사가 했고 대단위 농장은 자체 수의사가 직접 사서 했다. 구제역 발생 이후 모돈 500개 이상 농장은 의무적으로 수의사를 고용하게 했기 때문이다. 모돈 500두 미만은 지방정부가 수의사를 동원해 했다.

 

49. 아니, 구제역 발생 이후를 묻는게 아니라 1997년 구제역 발생상황에서 누가 백신을 했는지 묻는 것이다.

, 농장에 나눠주고 농장에서 알아서 접종하도록 했다.

 

50. 대한민국에선 백신 접종 효과가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졌다면 어떤 이유가 있겠는가? 필드 차원에서 ?

온도가 중요하다. 냉장 유통 시스템을 잘 유지해야 한다. 보관온도2-8도의 낮은 온도를 잘 유지해야 한다.

 

51. 백신이 얼었다면 어떤가?

오일 백신이기 때문에 얼면 효과가 매우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큰 문제다.

얼었다 녹은 백신은 층분리 현상이 나타나며 효과가 없음으로 폐기 처분을 하고, 접종시 가온(1524)에서 사용 권장

 

52. 그럼 사용전에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체온정도로 가온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

그건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

 

53. 대한민국은 특별히 전파력이 높은 것 같은데, 특별히 돼지 친화성 바이러스가 있듯이,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도 따로 존재할 수 있는가?

존재할 수 있다. 바이러스별로 축종에 대한 친화성, 전파력이 다를 수 있다.

54. 한국에는 1300개 농가가 살처분 되어 약 500만톤의 슬러리가 있다고 본다. 정부 지침에는 NaOH를 쓰게 되어 있는데 대만은 어떻게 처리 했는가?

, 특히 유기산을 많이 활용했다. 그리고 10-15개 농가 분뇨를 모아 공공처리장에서 처리했다. 발효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되었던 것 같다.

 

55. 대만의 청정화 전략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부탁한다.

첫째 백신 접종율이다. 100%를 지향해 계속 진행하였으나 100%가 되질 않아 처음 몇 년간은 계속 발생해서 백신 접종 구제역 미발생 국가 지위신청이 계속 연기되었다. 구제역이 한번 발생하면 백신을 접종해서 더 이상 발생이 없어도 최소 2년은 더 발생이 없어야 백신접종 구제역 미발생 국가 지위를 얻을 수 있다. 두번째는 지속적인 검사이다. OIE 규정에 따라 임상검사와 축산시장, 도축장에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문제가 발견된 농장은 수의관을 파견해 반드시 확인했고 농장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신고를 안했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했다.

 

56. 대만은 구제역 발생 이후 중국에서의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했는가?

전혀 하지 않았다.

 

57. 왜그런가?

중국에는 4가지 혈청형이 존재한다. Asia 1, A, O형 두가지 등. 대만에는 O형만 문제였기 때문에 다른 혈청형이 있는 국가에서는 수입하지 않아도 되고 한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OIE7개의 혈청형을 거의 따로 따로 다른 바이러스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구제역 발생이라는 사실만으로 무역장벽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2/12 대만구제역 전문가 초청 좌담회 질의 응답 (2)

1. 백신을 접종한 상황에서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검사로 양성축 발견시 도태시키는 것이 맞는가?

- 모든 진단 방법에는 감수성과 특이성 부분에서 한계가 있음.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검사의 정확도는 95% 수준으로 100마리중 5마리는 오진이 나올 수 있음. FMD 돼지에서 캐리어를 만들지 않음. 돼지는 감염된지 4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제거되기 때문에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양성이라도 야외감염바이러스를 배출하지 않음.

백신의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항원에 대한 오염도 검사 : 접종용량의 2배를 3 접종하여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백신을 선택하여야 함.

 

2. 임상증상 보이는 돼지(어차피 28일 지나면 바이러스가 없어져서 문제가 없을 것)를 죽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발생농장에 대해서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바이러스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돼지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 소와 염소의 경우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양이 매우 적음. 따라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줄어든 돼지일지라도 타 축종에 추가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음. 이동제한만으로 감연된 돼지를 4주간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

 

3. 대만은 구제역의 공기 전파에 대한 연구를 하였는가?

- 대만에서 공기전파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았음. 그러나 미국에는 공기전파도를 측정하는 2개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온도, 풍향, 풍속, 거리 등을 넣으면 공기전파 위험도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임. 한국의 경우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므로 공기에 의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대만의 경우 비교적 높은 기온으로 인해서 공기전파는 어려웠다고 생각함.

 

4. 정부는 사실상 공기전파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한국의 현재 날씨에서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200km까지 가능하다는 논문이 있음. 낮은 온도 일정한 바람이 있으면 공기전파가 가능함.

< 공기 전파가 가능한 환경의 조건 >

구분

조건

온도

10도 미만

습도

60% 이상

풍속

57km/h

구름이 있으면 백신 접종시 유리(햇볕에 의한 변질 방지)

 

5. 실험은 언제 하였으며 접종량은?(2번째 발표자료에 대한 질문)

- ping) 19977. 처음에는 1ml 원샷이었는데, 주사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백신 메이커에 2ml로 증가 시켜달라는 부탁을 하였음.

 

6. 대만의 경우 백신 제조사의 항원 장기 기간 보관 등에 따른 문제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한 시점이 언제인가? 우리 정부가 수입하는 백신의 경우 항원을 무작정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5년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 5년이내 한정한 백신에도 문제가 있었나?

- 그 부분은 백신 업체 관계자의 비공식 답변이었음. 언제 만들어서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름.

- 검역원) 예전에는 5년간 백신 접종 기준을 정하지 않았음. 그러나 현재 규정상 항원뱅크의 것도 저장기간이 5년이상 경과한 백신은 사용할 수 없음.

 

7. 여전히 아르헨티나산을 사용하는가?

- 대만은 메리알 제품, 아르헨티나산 제품, 러시아산 제품 등을 사용하고 있음.

 

 

8. 살처분 후 재입식시 일반 농장, 종돈장의 모돈 입식 방법은? 정부에서 입식 지원은? 폐업 농가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있었는가?

- 일반 농장의 경우, 정확히 기억은 안남. 살처분후 1개월간 돈사를 비우고, 청소소독 상황을 정부(방역관)가 검사한 후, 시험축으로 사용될 20-30kg 돼지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고 10마리정도 넣음. 7일간 이상없으면 입식하였음. 대만의 경우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름. 돼지가 과잉생산된 상태였기 때문에 후본돈 입식에 문제가 없었음. 폐업 희망 농가의 경우 최소 6년간 농장을 하지 않는다라고 정부와 계약을 하고, 농장의 규모 등에 대한 보상만 이루어짐.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음. 살처분시 돼지에 대해서는 시가의 80% 보상이 이루어졌었음.

 

9. AI센터나 종돈장에 대한 조치는?

- 정부는 AI센터나 종돈장의 판매를 금지하였음. 그러나 97년 대만의 경우, AI센터가 거의 없었음. 종돈장의 경우 백신 접종후 임상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판매를 허가하였음. (1997년 대만의 경우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항체검사가 불가능하였다. NSP(야외 바이러스 감염 항체) 항체 검사 방법은 2003년 이후 적용되었다.) 정액은 RT-PCR 검사를 하여 이상 없으면 판매 허용. 현재는 종돈장 및 AI센터 등이 철저한 농장 차단 방역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음.

 

10. 혈청검사시 중앙정부, 지방정부 중 누가 실시했는가? 구제역 발생 이전과 이후 검사 주체의 변화가 있었나? 전국 백신 접종시 접종은 누가 했는가?

- 혈청검사 주체는 지방정부, 구제역 발생전에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음. 1997년에는 농장주가 접종. 지금은 대단위 농장의 경우 수의사를 고용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수의사가 접종 실시. 소규모 농가의 경우 지방정부가 수의사를 고용하여 백신 접종을 실시.

 

11. 백신 효과가 떨어진 주요 원인은?

- 백신 보관 온도는 28도를 유지해야함. 백신이 얼면 큰 문제가 발생. 백신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온도를 높여서 놓는 것은 문제가 안됨.

 

12. 2차 접종후에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데 백신 효과가 있는 것인가?

- DR. Ping-Chen Yang) 타이완의 경우 1차 접종 후에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 2접종 후에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자돈이 1일령에 죽는 것은 충분히 가능. 모돈이 발생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 검역원) 모든 동물에 접종을 해도 감염되는 동물이 있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해도 완전한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는 바이러스를 지속 발산할 수 있다. 농장이 이미 감염된 경우일 수도 있다. 돼지의 경우 잠복기가 2주 정도 된다. 1차 접종이후 방어률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감염되면 2차 접종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김형린) 아주 멀쩡하던 농장들이 백신접종 직후 바로 터지는 경우가 있다.

- 검역원)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는, 백신 접종시 직접 접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

 

13.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 검역원) 공기전파의 경우 실험을 하고 있음. 검출이 거의 안되고 있음. , 일부의 경우 농장의 돈사 안에서 검출되는 것은 있음.

- 김형린)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실험한 방법이 옳은 것인가? 농가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4. 1,300호 살처분, 농장의 가축분뇨가 오백만톤에 이른다. 가성소다로 분뇨의 ph를 조정하여 구제역 바이러스를 없애는데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대만의 경우 분뇨처리를 어떻게 하였는가?

- 10개 농장의 분뇨를 모아서 공공처리장에서 처리했음. 분뇨 처리시 유기산 등을 사용하거나 발효시킴.

 

15. 대만의 구제역 청정화 프로그램은?

- 대만은 감염국가였기 때문에, 1단계 : 백신 접종률 90%이상 목표, 몇 년간은 지속 발생. 2단계: 백신 접종후 임상혈청검사 등 지속 추진, 양성축 색출이 가중 중요, 백신을 접종하고 최소 2년간 발생이 없어야 백신접종후 FMD 비발생 국가 지위를 얻게됨. 완전한 FMD 청정국 지위는 아님.

 

16. 재입식시 재발 우려. 재입식시 재발률은?

- 재발 가능성은 1%미만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100% 가까이 되면 재입식에 대한 문제는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생한 개체의 분리주에서 얻은 적합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임. 또한 백신에 의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바이오 시큐러티가 철저히 지켜져야 함.

농장 차단 방역 교육 강조 : 농가, 수의사, 트럭 운전사, 사조직 등 모든 축산업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실시가 매우 중요

 

17. 중국의 돼지고기가 대만으로 수입이 안되는 이유가 혈청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2/11일에 답변하였는데, OIE규정에 구제역 발생/비발생 국가 기준으로 수입 등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가?

- FMD7개의 혈청형이 있음. 7개의 혈청형은 각기 다른 질병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구제역 혈청형이 다르면 수입등의 제한을 둘 수 있음.

 

18. 구제역 확진은 국립기관에서만 이루어지는가? 백신하자마자 재입식이 가능한가?

- 샘플링은 지방정부에서 실시하나, 확진은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음. 대만의 경우 34주 간격 백신을 두 번 접종하고. 2회 접종 일주일 이후 입식이 가능함. 재입식전에 입식시험을 반드시해야 함.

 

19. 대만(1997)과 한국(2011)의 구제역 상황 비교

구 분

대 만

한 국

수출입

돈육수출 국가

(총생산량의 40%를 대일 수출)

돈육수입 국가

수급

수출 중단으로 인한 자국내 돼지 과잉 공급

출하 중단으로 공급 부족

돈가

돈가 하락

돈가 상승

대만과 한국의 구제역 상황은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다름.

FMD 음성 국가인 유럽과 북미 국가들은 돈육 수출 국가임. 수출이 중단될 경우 축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FMD 청정화를 유지하려고 함. 이러하여 구제역을 정치적인 질병이라 함.

 

20. 대만의 돈육 수출 계획

- 대만은 1997년 구제역 발생이후 FMD 청정화 10년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일본이 돼지열병을 청정화 함에 따라 대만의 FMD 청정화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었음. FMD와 돼지열병을 모두 가지고 있는 대만의 경우 구제역 보다 돼지열병 청정화가 더욱 어렵고 시급한 과제임.

 

21. 백신스트레스 완화제 쓰면 효과가 있는?

- 잘 모름, 대만의 경우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음.

 

22. 대만의 경우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 FMD 때문이 아니라, PMWS PRRS,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때문임.

 

22. 백신 비용 부담은?

년도별 백신비 부담 주체 변화

 

1997 이후

2003 2004

2005 이후

백신비

국가가 부담

농가 부담

정부가 50% 지원

대만의 구제역 백신 가격 : 400/

 

23. 기타 주요 사항

적합한 백신을 사용해야 함. (중요 지표 : R1<백신 상관 계수>, 항원량 )

한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감염된 개체의 분리주를 가지고 백신을 제조해서 사용해야함.

수입되는 백신에 대해서 효능 테스트를 실시 해야함.

- 경우에 따라서는 백신 효능이 낮은 것 들어오기도 함.

- 한번은 백신역가가 낮은게 들어온게 있었는데, 제조사의 실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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