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양돈농가 ‘두 번’ 죽이는 수입육 무관세 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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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1-25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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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아픔을 겪는 양돈농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
□ 1월 24일 현재 국가적 재앙인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가 250만두에 달하고, 전체 사육두수의 30%에 해당하는 340여 만두의 돼지가 도축장에 출하되지 못하고 이동제한에 묶여 있는 상태이다.
□ 이로서 좁은 축사에서 커져만 가는 돼지를 바라보며 아무런 수입원도 없이 하루 하루 출하 또는 살처분될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고, 지금 폭등된 돼지가격은 양돈농가에게는 그림의 떡이라 더 더욱 속만 태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이러한 가운데 오늘 정부는 물가를 잡는다는 미명하에 수입 냉동삼겹살과 전․후지 6만 톤을 무관세로 들여오기로 결정해, 구제역으로 출하도 못하는 양돈농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 구제역으로 만신창이가 된 양돈농가의 농심(農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수입육으로 국내 돼지고기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이러한 발상에, 엄동설한(嚴冬雪寒)에 자식 같은 돼지를 땅에 묻고 미어터지는 축사에서 죽어나가는 돼지를 바라보고 있는 양돈농가들은 울분을 삼키고 있다.
□ 또한, 돼지고기 수입은 발주 후 약 1∼2개월이 소요되고, 정부의 구제역 예방접종 정책에 의해 살아남은 전 두수의 돼지가 예방접종을 마치고 일제히 시장에 몰려나올 시기도 1~2개월 후로 예상되고 있다.
돼지가격 조정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데도, 당장 소비자 물가 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모양새를 내기 위해 정부가 취한 수입육 무관세 조치는 양돈농가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국내 양돈산업을 붕괴시키는 만행이다.
□ 정부는 이치에도 맞지 않는 외국산 돼지고기 긴급 수입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구제역으로 무너져 가는 국내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한 특별 방역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요구한다.
□ 우리 양돈인들은 구제역이라는 국가적 재앙으로 인해 정부, 지자체 및 방역담당자 등 모든 관계자들의 어려움과 작금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러나 지금은 타들어가는 농심(農心)을 먼저 헤아려주는 농식품부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양돈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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