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자조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조휘수, 내용을 제공합니다.

[한돈 명인을 찾아서]충남 서산 가야농장

작성일 2021-01-19 조회수 466

100

[한돈 명인을 찾아서] 충남 서산 가야농장

가족 간 협력으로 가야농장의 미래를 앞당기다

이동양봉업을 영위하던 가야농장 이장형 대표와 김병정 대표는 업종 전환을 고민하던 중 한돈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봤고, 1996년 가야농장을 지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약 26년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돼지를 지키며 성실하게 가야농장을 키워왔다.
아들 이재영 대표는 부모님 농장의 분만사에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때부터 가야농장 사양관리 방법에 큰 변화가 찾아왔는데, 가야농장에서 등급제 출하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가야농장의 한돈 출하 성적이 향상되기 시작한 시점과도 맞물린다. 현재 가야농장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1% 정도이며, MSY는 약 25두(2019년 기준)이다.

개체별 출하 체중 관리 성과로 이어져
가야농장 출하 성적이 좋은 이유로, 이장형 대표가 첫손에 꼽은 것이 바로 출하 체중 관리이다. 계절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야농장의 출하 체중 기준은 보통 거세돈 111~115㎏, 암퇘지 116~120㎏이다. 이 부분에서 이장형 대표는 “자기 농장의 특성에 맞는 기준을 만들어낸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출하 체중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수반된다. 자돈 구간에서 성별 분리·체중 분리를 단행해야 하고, 먹이 관리·영양 관리가 필수이며,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전 구간에서 체형 관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70두~80두의 돼지를 출하하려면 돼지 200두~300두의 체중을 재야 한다. 그것이 어떻게 쉽겠는가.

“출하 체중을 일정하게 맞추면서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니,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됐고, 이것이 우리 농장의 강점이 됐습니다.”
이렇게 출하 체중을 관리하고 체형을 관리하면서 발정재귀일이 이전보다 하루 정도 당겨졌고, 공밥 먹는 돼지가 사라졌으면, 난산이 줄고, 젖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발정이 잘되는 등의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질병 통제 사양관리의 지름길
가야농장에서는 1주일에 2번, 가장 많이 더러워지는 곳 위주로 수세 청소를 한다. 올아웃 후에는 수세-소독-건조의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이의 가장 큰 목표는 질병 관리에 있다.
가야농장에서는 질병 관리를 위해 특히 PRRS 음성화 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자돈사까지는 음성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고, 후기자돈사에서는 PRRS 백신을 놓아 안정화를 유지한다. “1차 감염원이 되는 PRRS를 통제하면 다른 질병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질병이 통제가 되면서 가야농장의 작업량도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치료를 위한 과정이 생략됐으니까요.” 구간별 관리 직원을 따로 두고, 돈사별 위생복을 교체하는 등의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안정적인 후계 작업의 비결 ‘양보’
가야농장이 최고의 위치에 오른 비법이 사양관리 기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가야농장의 비결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후계 작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물론 아들 이재영 대표가 부모님의 농장에 들어오고 처음 2년간은 결코 쉽지 않았단다. 그래서 절충점도 찾아봤지만, 그것은 해답이 아니었다고.
방책이 ‘양보’임을 깨닫기까지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부모님의 방식이 아들이 방식이 맞다는 것을 직접 경험 하면서 서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부모님이 우리 농장의 환경을 만드셨잖아요. 그런데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부모님을 크게 보게 됐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부모님이 땀으로 일군 우리 가야농장을 더 높이 도약시키 겠습니다.”
이런 든든한 아들을 바라보는 이장형·김병정 대표의 얼굴에 흐뭇함과 뿌듯함이 오른다. “초심을 잃지 말고 기본을 지키며 이 길을 걸으라”는 부모님의 당부에, 지난 26년의 지혜가 가득하다.
다시 좋은 소식을 전할 가야농장을 기대하며.
 

목록
다음게시물 [한돈인증점] 울산 부라더고깃집
이전게시물 KBS1 푸드 인문 다큐 ‘삼겹살 랩소디’ 2부작 제작지원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