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돼지고기 사용 가정간편식 ‘인기’

즉석조리식품 시장 급성장에 
수입육 사용도 늘어났지만
도드람, 김치찌개·감자탕 등
해썹 인증 고품질 한돈 사용


“가정간편식도 국산 돼지고기를 확인하세요.”

늘어나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수입산 돼지고기 재료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도드람은 이에 맞서 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알리며 더 좋은 원재료를 원하는 소비자 마음을 파고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국내 즉석조리식품 시장규모는 2020년 2조118억원(출하액)에 이른다. 2016년 대비 4년 만에 145.3%나 증가했다. 바쁜 일상과 1~2인 가구 증가 등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고, 식품업계에선 집밥에서부터 유명 셰프, 맛집과 협업한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며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리서치전문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 중 ‘원재료의 품질이나 원산지’가 26.4%로 전체 3위를 차지했고, 주부의 경우엔 41.3%까지 나타났다. ‘더 좋은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나오면 가격을 인상해도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4.7%에 달했다. 

그러나 간편식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 소비자가 정확하게 파악하긴 쉽지 않다. 특히 국민 대표 먹거리인 돼지고기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산 돈육 사용랑은 감소 추세다. 2020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를 보면 2018년 돼지고기 원료의 국산 비중은 전체 사용량인 3만8130톤 중 2만6979톤으로 70.8%를 차지했지만, 2020년엔 전체 4만2046톤 중 2만7791톤으로 66.1%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도드람 관계자는 “간편식 원료로 사용되는 경우 신선도보다 원가 등의 영향으로 수입육 사용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전국 단위 조합원을 통해 수급이 원활하고, 도축에서부터 가공 유통이 모두 원스톱으로 가능한 도드람은 도드람한돈을 간편식 기본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농장에서부터 도축, 가공 등의 일련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고품질 돈육을 원료로 사용, 원재료의 신선함과 품질을 보장받고 있는 것.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 ‘미식 한끼 감자탕’, ‘돼지고기 장조림’ 등 돼지고기를 40% 이상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표적. 이와 함께 ‘미트와플’, ‘도드람 햄’ 등의 가공제품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또, 육수로 사용되는 돈골추출물부터 돼지고기 부산물인 돼지곱창, 돼지껍데기도 모두 도드람 조합원이 기른 국내산 돈육이다. 여기에 작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돼지고기 장조림’의 간장소스는 채소 5종(마늘, 꽈리고추, 대파, 양파, 생강)을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등 간편식에 사용되는 부재료와 소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드람 관계자는 “올해도 신선하고 맛있는 도드람한돈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가정간편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제품마다 빼곡히 적혀 있는 원재료명을 상세히 살펴보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2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