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두수 감소세 뚜렷
 
1108만두 전년비 2% 줄어
모돈 100만마리 시대 위협
올해, 두수 줄어 출하도 줄 듯
통계청, 작년 12월 기준 조사
 
돼지 사육두수가 3분기 연속 줄고 이 가운데 모돈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107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5%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 적어 6월부터 3분기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모돈은 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기준 모돈 두수는 1001천마리로 1912(1024천마리)보다 2.4%가 적었다. 일년 사이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202천마리 감소한 가운데 이 중 모돈이 10%가 넘는 24천마리 준 것이다.
 
모돈 두수 추이가 향후 전체 돼지 사육두수 변화를 예고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출하 역시 줄 것으로 보인다. 월령별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전 구간이 일년전보다 줄었으며 6개월 미만의 향후 출하될 자돈~비육돈 구간에서는 4월 이후 성수기 출하될 2개월 미만 자돈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농장 규모별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1~5천두 규모 농장이 6566천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반면 1천두 미만과 5천두 이상 농장 두수는 926천마리, 3587천마리로 일년전보다 각각 1.6%, 7% 감소했다.
 
사육 농장수도 줄었다. 12월 기준 678개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1.7%, 전년 동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다만 돼지 사육두수가 더 줄면서 농장당 사육두수는 1823마리로 9월과 일년전에 견줘 모두 0.9% 적었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