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주 ‘참이슬’과 제주 한라산 소주가 대한민국 돼지 ‘한돈’을 지원한다. 서민들의 친구이자 최고의 인기주류인 소주 참이슬과 제주 한라산 소주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축산물 소비위축과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를 위해 한돈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와 국내 대표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는 최근 협약을 맺고 10월부터 생산되는 참이슬 1천만병에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홍보키로 했으며, 제주 한라산 소주에도 한돈 라벨이 부착된다. 매년 여름 휴가철은 돈육시장이 성수기를 맞이하지만 올해의 경우 폭염과 경기 침체로 외식과 쇼핑이 위축되면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FTA 등의 영향으로 수입육이 밀려들면서 하반기 돈가폭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이 한돈명절캠페인을 시작으로 하반기 돈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민술 ‘소주’에 한돈 마크가 부착되어 국산 돼지 한돈의 소비촉진을 돕는 것.

협약에 따라 하이트진로(주)에서는 1000만병의 ‘참이슬’ 병소주 보조 상표 라벨에 국산돼지고기 한돈 홍보자료를 삽입하고 전국 유통망을 활용 홍보하게 되며, 이를 위해10월부터 생산·유통되는 <참이슬> 병소주 1,000만병의 보조라벨에 ‘우리 땅에서 키워 신선한 국산돼지 한돈’ 이라는 문구가 들어갈 계획이며, 한라산 소주에도 제주에서 판매되는 제주산 한돈과 함께 한라산 소주 200만병에도 한돈라벨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현재 한돈자조금은 저돈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돈 명절 캠페인을 비롯해 김장철 소비촉진 이벤트, 초∙중학교 한돈 소시지 급식 지원, 캠핑 이벤트와 요리강좌 및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국내 1위 판매량을 자랑하는 100% 천연원료의 깨끗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 함께 국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나섬으로써 향후 한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돈가 안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소주 보조라벨을 통해 다양한 공익홍보를 진행해왔다. 이번 한돈 로고를 삽입하게 된 것도 국산 돼지고기를 알리는 동시에 어려운 농가들을 돕자는 취지가 좋기 때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 오민정 홍보팀장은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소주에는 삼겹살’을 연상하는 것에 착안하여 이번 공동홍보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기억하고 사랑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