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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10-2011 구제역을 근절에 성공하지 못 했을까? 5

작성일 2021-12-06 작성자 한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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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구제역 발생 시부터 모든 구제역 발생 시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사람에 의한 경로를 들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증가되면서 한 층 더 사람에 의한 유입 경로를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외국인 근로자가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의 위험성이 높다면 구제역에 감수성 있는 가축 농장과 동물원 등에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금지시키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정도의 위험성이 없다면 그 위험성을 내국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성가실 정도로 양돈장의 외국인 관리를 강조함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 
영국의 경우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구제역 전문가를 농장에 파견하여 임상적 점검과 시료 채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 인력이 동시 여러 농장에서 신고를 하게되면 파견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곤 한다.  2003년 이전 영국의 경우 구제역 발병 동물과 접촉시 1주일간 구제역에 감수성있는 동물과 접촉을 피함을 권장하고 있었기에 신규 의심 신고 농장에 가야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1주일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타 농장 방문을 하지 말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제역에 인위적으로 감염시키고 증상이 발현된 개체들과 40분 동안 시료 채취 등 밀접 접촉을 하게 한 다음 어떠한 질병 전파 차단 조치 없이 다른 돼지들과 접촉하여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됨을 확인하는 한편 접촉 후 손씻기와 작업복을 갈아입은 경우 양에 대하여는 구제역을 전파시켰으나 돼지에서는 전파 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만일 구제역 걸린 밀접 접촉한 다음 샤워와 작업복을 교체한 경우 양과 돼지 어느 축종에게도 구제역을 전파시키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 실험을 시행한 연구가가 다음해 미국에서 유사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제역에 걸린 돼지에서 혈액 시료 채취 등 밀접 접촉 후 손씻기나 샤워 그리고 옷 갈아입기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만일 사람이 구제역에 감염되어 구제역을 전파시키는지 여부는 구제역 발병 돼지와 밀접 젖촉한 사람의 비강에서 시료 검사로 실시하였다. 영국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는 8명 중 한 사람의 비강에서 접촉 28시간 경과 시점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으나 48 시간 경과한 시점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촐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람에 의한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는 사람이 기계적 매개체가 될 수 있으나 접촉 후 샤워와 청정 작업복으로 교체함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2010년 11월 베트남을 다녀온 축산인에 의한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외국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여행에서 돌아오면 샤워는 물론 여행 중 착용하였던 모든 옷은 세탁함이 일상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의 여행 경로에 구제역 걸린 동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 다만 농림수산식품부가 발간한 구제역 역학 조사 보고서를 보면 비행기에서 식사한 것을 굵은 글씨체로 인쇄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기내식에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베트남 고기로 부터 오염되어 전파시켰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나 구제역에 걸린 돼지고기를 먹고 사람이 구제역을 전파시켰다는 보고는 없다. 만일 이러한 경로가 가능했다면 2010-2011년 한국으로부터 출국한 사람들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세계 여러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어야 했다. 또한 기내식이나 배에서 나오는 잔반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됨은 오염된 육류를 감수성 동물이 직접 접촉한 결과이이지 고기를 먹은 사람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기계적으로 전파시켰다는 것은 아니다.  
많은 농장에서 관리 인력이 부족하여 외국 국적의 관리자를 채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한국 방역 당국에서 인정하고 있다.(비자 발급으로 미루어) 그렇다면 이들로 인한 외래성 동물 감염성 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 보다는 구체적 방안으로 샤워와 작업복 농장 제공 등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이행하게 함이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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